[경남=뉴스프리존]최미숙 기자= 밀양시가 치매안심센터에서만 가능했던 치매 선별검사를 4일부터 지역 내 보건지소∙보건진료소에서도 받을 수 있도록 확대 시행한다.

보건진료소 치매초기검진.(사진=밀양시)
보건진료소 치매초기검진.(사진=밀양시)

이번 조치로 치매 선별검사가 가능한 보건기관은 밀양시 치매안심센터와 읍∙면 보건지소 8곳, 보건진료소 15곳 등 총 24개소로 확대됐다.

치매 선별검사가 필요한 대상자는 ▶60세 이상 치매로 진단받지 않은 시민 ▶만 75세 이상 독거노인 ▶당해 연도 만 75세에 진입한 어르신 ▶60세 미만으로 인지능력이 현저히 저하돼 조기 검진이 필요한 사람 등이다.

치매 선별검사는 중앙치매센터에서 전문교육을 받은 보건지소∙보건진료소 직원들이 기억력 등을 검사하는 질문식 검사 인지선별검사(CIST) 방식으로 진행되며, 20분 정도 소요된다.

1단계 치매 선별검사를 받은 사람은 점수 결과에 따라 전문병원에서 2단계 정밀검사를 받는다.

신경인지 기능검사, 치매 척도 검사 등 진단검사와 혈 검사, 뇌 영상 촬영 등 감별검사 결과에 따라 최종 치매 진단을 받게 된다.

천재경 보건소장은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할수록 증상이 개선될 확률이 높아지므로 치매 선별검사 확대를 통해 많은 시민이 조기에 치매를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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