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최근내 기자= 창원시성산구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진보당 이영곤 국회의원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했다.

12일 총선승리경남연석회의 주관으로 진행된 후보 단일화 기자회견에서 양 후보는 “윤석열 검찰독재정권 심판과 도탄에 빠진 민생 회복,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허성무 후보와 이영곤 후보가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창원시성산구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와 진보당 이영곤 후보가 단일화 합의 기자회견에서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사진=허성무 후보선대위)
창원시성산구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와 진보당 이영곤 후보가 단일화 합의 기자회견에서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사진=허성무 후보선대위)

이영곤 후보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고, 국민에게 어떤 희망을 보여줄 것인가가 저의 가장 큰 고민이었다”며 “노동자 서민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는 성산구 주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진보당 국회의원 후보 이영곤은 후보직을 용퇴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보정치 1번지 성산구는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인 노동과 진보, 민주당이 손잡으면 이기는 곳”이라며 “성산구에서 진보정치가 꽃필 수 있도록 두 번의 단일화에 양보한 바 있는 허성무 후보의 손을 들어주려 한다”고 선언했다.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고 지난 2년 살림살이 좀 나아지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으로 단일후보 수락 연석을 시작한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는 “사과 한 개가 1만원, 애호박 하나 사려면 3000원이라고 한다. 남양 장날, 상남 장날 시민들이 저를 붙들고 무서워서 과일 한 개 못사겠다고 한다. 그만큼 우리 서민의 삶은 지금 힘겹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허성무 후보는 “윤석열 정권 이후에 정부가 있기는 한 것인가? 민생 파탄이 우리 서민의 삶을 짓누르고 있다. 국가 경제도 무너지고 안보 위기는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제 지난 2년에 대한 심판의 시간, 평가의 시간을 엄중히 가지려고 한다. 이영곤 후보께서 저 허성무 후보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하면서 단일화의 큰 결심을 한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바로 윤석열 정권 심판에 있다. 귀한 결론을 내려주신 이영곤 후보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허성무 후보는 또 “특별히 이영곤 후보에게 공동선대위에 함께해주실 것을 정중히 간청드린다. 이영곤 후보께서 함께 선대위를 꾸려주신다면 승리의 그날은 반드시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위원회 구성을 제안드린다. 이영곤 후보께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고, 이에 이영곤 후보는 “함께하겠다. 어떤 역할이든 피하지 않겠다. 조만간 만나서 함께 할 방안을 찾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허성무 후보는 “아직 함께하지 못한 정의당 여영국 후보도 있지만, 반드시 단일화한다는 강한 신념으로 대화에 노력하겠다”며 “시민의 단일화 완성 여망이 있기에 반드시 완전한 100%의 단일화가 성공할 수 있도록 상대를 배려하면서 끈기 있게 기다리겠다. 곧 만나서 진지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편 진보당 이영곤 후보는 허성무 후보에게 ‘정책공약서’를 전달했으며, 허성무 후보는 “이영곤 후보께서 전달해주신 여러 정책을 저희가 받아서 잘 반영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성무선대위 정책 담당자는 “진보당 이영곤 후보가 제안한 공약에는 가계부채 해결, 부자삼세 철회, 돌봄국가책임제, 성평등노동기본법, 지역공공은행 설립과 지역재투자법 신설로 지역경제 활성화, 창원공단특별법 제정 등이 포함돼 국민을 위한, 국민이 바라는 생활정치를 추구하는 양당의 지향이 서로 다르지 않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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