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는 영화관이 뒤집어 쓰는 형국

[서울 =뉴스프리존]한 민 기자=  멀티플레스 CJ CGV가 영화관 내에서 부적절한 행위가 벌어진 사건으로 곤경에 처한 모습이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3대 멀티플레스가 경쟁하는 극장업계에서 이미지 추락이 예견되어서다.

사건이 벌어진 CGV 영등포 스크린X 모습. 커플석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사건이 벌어진 CGV 영등포 스크린X 모습. 커플석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CGV 영등포 스크린X에서 영화 ‘파묘’를 보던 관객들이 한 커플의 부적절한 행위로 아연실색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커플은 2인씩만 예매할 수 있는 프라이빗 좌석에서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이런 행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목격한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작성한 글을 통해 “영화 보는데 자꾸 무슨 신음 같은 게 들리더라. 처음에는 영화 속 소리인가 했는데 듣다 보니까 공포영화에서 날 법한 소리가 아니더라"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한 매체의 보도이후 빠르게 확산되면서 애꿋게도 CGV가 피해를 뒤집어쓰는 모습이다.

한 리서치 기관이 지난 12일 내놓은 3대 멀티플레스의 빅데이터 분석에서 CGV가 관심도는 1위이나 호감도는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이미지 추락에 가세하는 형국이다.

한 영화산업 전문가는“넷플릭스로 대표되는 OTT산업의 급성장세속에서  극장업계는 된서리를 맞고 있는 게 현재 상황이다”며 “극장 내 부적절한 행위가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진단했다. 

CGV측은 이번 사건이 확대되는 것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회사 관계자는 “영화가 거의 끝날 무렵 이같은 사건이 벌어져 극장측에서 어떠한 조치를 취할 수도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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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파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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