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권 폭정 막기 위해 단일화"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부처로 꼽히는 '한강벨트' 서울 중·성동갑에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강병찬 진보당 후보가 14일 야권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성동갑 후보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강병찬 진보당 후보와 단일화 합의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김정현 기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성동갑 후보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강병찬 진보당 후보와 단일화 합의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김정현 기자)

전 후보와 강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월 21일 합의한 민주·개혁·진보연합의 합의 정신에 따라 윤석열 검찰독재정권 심판 민심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민주당 전현희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성동갑에서는 전현희 후보와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가 맞붙는다.

전 후보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막고 무너진 민주주의를 복원하기 위해 후보 단일화를 이뤄냈다"며 "민주당과 진보당은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힘을 모아 단합하고 단결해야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는 마음 하나로, 대화와 타협, 상생과 공존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 단일화에 이어 정책 연대도 추진해 오직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법안과 정책을 함께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병찬 후보는 "(전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도 진보민주세력의 총단결로 총선을 임해야 할 것을 일관되게 이야기했고, 몸소 실천해왔다"면서 "총선 이후에도 일상적 정책연대를 통해 성동구 주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정치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심판의 적임자, 전 후보를 선택해 달라"며 "중·성동갑 주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민주와 시대의 진보를 향한 '서울의 봄'을 열어주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두 후보는 성동구 주민들의 숙원사업과 관련해서도 공동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진보당 성동광진지역위원회가 지난 1월부터 진행한 주민정책제안 중 성동구 주민 2,000명의 제안 사항과 진보당의 정책 제안 내용을 전 후보의 공약사항으로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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