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조은정 기자=LG화학은 사내용 AI(인공지능) 분석 솔루션 CDS(Citizen Data Scientist) 플랫폼을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CDS 플랫폼은 코딩이나 분석 관련 전문 역량이 없는 직원도 업무 지식과 데이터를 활용해 인사이트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화학은 코딩 지식이 없는 40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3개월간 CDS 플랫폼 파일럿을 운영했고, 총 20개의 개선 과제를 발굴했다. 품질예측, 공정 이상감지, 이미지 기반 불량 분류를 비롯해 업무 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분석 템플릿도 구축했다.
LG화학은 설비 이상의 사전 예측을 위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현실과 동일한 모습으로 구축한 가상세계)도 활용하고 있다.
서류 업무 분야에서는 계약서를 자동 분석하는 AI 계약검토 솔루션을 도입했다. 사내 업무 시스템은 팀즈(Teams) 협업 솔루션, 단순 업무 자동화,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과 연계된 AI 기반 챗봇, 사내 용어까지 최대 24개국어로 번역하는 인공지능 번역기를 활용하고 있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AI 기술은 인류 역사에 손꼽히는 혁명이자 현 시대 업무 효율성을 높여줄 가장 뛰어난 기술"이라며, "고객들도 깜짝 놀랄 만한 AI 기반의 DX(디지털 전환) 기술로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여 차별화된 가치를 만드는 글로벌 과학 기업으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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