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UFC 헤비급 랭킹 9위 투이바사가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 이벤트에서 10위 마르친 티부라(38∙폴란드)와 격돌한다.

투이바사 (사진=UFC 제공)
투이바사 (사진=UFC 제공)

투이바사는 한때 5연속 (T)KO승을 기록하며 챔피언을 노렸지만 어느덧 3연패다. 2위 시릴 간, 3위 세르게이 파블로비치, 6위 알렉산더 볼코프에게 차례로 피니시 당했다.

14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투이바사는 “언제나 압박을 느낀다. 이런 압박을 경험해보지 못한 것도 아니”라며 “완벽하게 준비했다. 그것만 믿으면 된다”고 말했다.

티부라(24승 8패) 또한 반등이 필요하다. 지난해 7월 현 UFC 잠정 챔피언 톰 아스피날에게 경기 시작 1분 만에 엘보에 이은 펀치를 맞고 TKO됐다.

티부라 “패배 후 정말 힘들었다. 심적으로 고통을 겪었다”며 “이제 아스피날이 챔피언이 됐으니 조금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투이바사는 “티부라는 굉장히 경험이 많다. 그가 지금까지 보지 못한 무기를 내가 들고 올 순 없다”며 “티부라의 계획은 장기전으로 끌고 가 나를 지치게 만드는 걸 거다. 하지만 헤비급 경기기 때문에 난 강하게 전진해 그를 끝내겠다”고 경기 전략을 밝혔다.

티부라 (사진=UFC 제공)
티부라 (사진=UFC 제공)

이에 티부라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그의 강펀치”라며 “그는 파괴력이 뛰어나며, 항상 피니시를 노린다”고 투이바사의 파워를 경계했다. 

하지만 투이바사의 예상과는 반대로 지구전이 아닌 피니시를 노리겠다고 밝힌 티부라는 “체력 측면에서 25분 경기를 치르는 데 아무 문제 없다”며 “하지만 나는 항상 피니시를 노린다. 이번에도 경기를 끝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외적으로는 경기 종료 후 두 선수가 신발에 맥주를 따라 마시는 ‘슈이’를 할지가 관심거리다. 투이바사는 승리 후 신발에 맥주를 따라마시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걸로 유명하다. 퇴장하면서 관중이 주는 신발 맥주도 받아먹는다.

티부라는 “만약 새 신발에 따라 준다면 생각해보겠다”면서도 “지금으로선 하고 싶지 않다”고 난색을 표했다. 이에 투이바사는 웃으며 “UFC 신발은 항상 새거다. 같이 한잔 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메인 카드 제1경기에는 ‘바서방’ 브라이언 바베레나(34∙미국)가 미들급(83.9kg)으로 체급을 올려 제럴드 머샤트(36∙미국)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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