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제도가 취지를 상실...'그들만의 리그'로 변모

[ 뉴스프리존]권오성 기자=국민의힘은 18일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들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정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세력들이 '아묻따'(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 연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연합이 공개한 30명의 비례대표 명단이 초래할 결과는 오직 참담함에 불과하다"며, 해당 후보들을 "무자격 인사"라고 명시적으로 지칭했다.

또한, 박 공보단장은 "비례대표 제도가 본래 취지를 상실하고, 비밀리에 이루어지는 협상과 분배로 얼룩진 '그들만의 리그'가 되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 중에서도 "내란음모죄로 해산된 통진당의 후손이자 종북 및 반미 경향을 가진 진보당이 추천한 3명의 후보가 모두 당선 가능성이 있는 위치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수배자, 전 민주노총 간부, 위성정당 비례대표로서 재선에 도전하는 사람,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는 인사 등, 후보들의 이력이 각별히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이 외에도 박 공보단장은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안전을 위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스스로 당선될 능력이 없는 종북 세력이 국회에 진입할 길이 열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조국혁신당이 조국 대표와 민주당에서 옮겨온 황운하 의원을 포함한 비례대표 후보 20명을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완전히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계속해서 박 공보단장은 "음주운전 4회, 징역형을 받고도 불출마 선언을 번복한 의원, 불법적인 감찰 의혹으로 해임된 검사, '김학의 불법 출국 금지' 사건에 연루된 인물 등이 모여 있는 것은 '피고인의 은신처'나 '복수의 현장'을 연상시킨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국민들은 지난 4년 동안 끊임없는 자질 논란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윤미향, 최강욱, 김의겸 의원을 뛰어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우려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