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최근내 기자= 함안 군북3.1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20일 삼남(영남∙호남∙충청)지역에서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며 독립운동의 기폭제 역할을 했던 군북 3.20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가졌다.

제105주년 함안 군북 3·20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사진=함안군)
제105주년 함안 군북 3·20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사진=함안군)

일제의 탄압 앞에 나라를 되찾고자 독립만세를 부르짖던 애국지사의 얼을 추모하고, 선열의 애국심을 선양하고자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조근제 함안군수, 곽세훈 함안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조경철 경남동부보훈지청장, 지역 내 기관∙단체장, 유족대표, 지역주민, 39사단 장병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제례행사는 오전 9시부터 3.1독립운동기념탑 앞에서 거행됐으며, 같은 시간 군북중학교 운동장에서 군북시내, 39사단 삼거리를 거쳐 공설운동장까지 행진하며 재현행사가 펼쳐졌다.

이어 식전행사에서 진혼무와 추모시 낭송, 기념식에서 독립선언서 낭독,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등이 이어졌으며, 식후행사로 기공체조, 풍물공연 등이 더해져 참석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황용광 군북3.1독립운동기념사업회 회장은 “역사적인 군북 독립만세운동을 3.1독립운동정신을 계승하고, 순국선열의 위업을 기리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구 군북역 주변에 조성을 시작한 함안 독립운동기념관이 올해 9월 개관할 예정”이라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애쓴 선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애국지사 선양과 함안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데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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