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자생란의 산지인 신안에서 4월 20일 개최

[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전남 신안군이 2024 전국 새우란(蘭) 대전이 관내 압해읍 송공산 남쪽 기슭 아래 아름다운 다도해 바다 정원을 내려다 보며 개최된다.

20일 신안군에 따르면 전국 단위의 우리나라 자생란인 새우란 대전을 오는 4월 20일부터 21일까지 2일간 압해읍 송공산 1004섬분재정원(저녁노을미술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남 신안군이 개최하는 2024 전국 새우란 축제 포스터.(사진=신안군)
전남 신안군이 개최하는 2024 전국 새우란 축제 포스터.(사진=신안군)

새우란(蘭)은 뿌리의 마디 모양이 새우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새우란은 현재까지 모두 6종으로 새우란, 금새우란, 한라새우란, 여름새우란, 신안새우란, 다도새우란이 있다.

특히, 신안새우란과 다도새우란은 신안군 흑산도에서 최초로 발견되어 2009년과 2010년에 세계식물분류학회에 품종 등록되었고, 그 중 신안새우란은 2017년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신규 지정되었다.

신안군은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자생란의 보고로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새우란과 춘란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군은 풍란, 석곡 등 자생란 복원을 위해 지난 2014년 임자면 대광해변숲을 시작으로 2019년부터는 압해읍 분재정원 일원에서 자생란 복원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신안군이 개최하는 이번 새우란 대전은 전국의 새우란 애란인들을 대상으로 오는 4월 19일까지 신안군농업기술센터 자생식물팀에서 신청을 받는다.

수상은 대상, 특별대상, 최우수상, 명품상, 1004섬 신안상, 특별상 2점, 금상 2점, 은상 4점, 동상 6점, 장려상 11점 총 3점이 될 것으로 애란인들은 소장품을 전시할 기회를 얻고 수상에 대한 영예도 기대된다.

김정화 신안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은은한 향과 형형색색의 새우란 대전뿐만 아니라 1004섬 분재정원을 전시 공간으로 자생식물들과 어우러지는 새우란의 색다른 미를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2024 전국 새우란 축제’를 동시에 개최함으로써 풍요로운 새우란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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