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김영식·김용판·김희곤·이주환 등 추가 이적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국민의힘은 22일  4·10 총선에서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기호 4번을 확보하도록 지역구 의원인 김병욱·김영식·김용판·김희곤·이주환 의원 5명을 추가로 보냈다. 이에 따라 국민의미래는 비례대표 의원 8명 등 13명의 현역 의원을 보유하게 됐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겸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겸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겸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5명의 국민의힘 소속 지역구 국회의원이 어제(21일) 국민의미래로 당적 이동을 완료했고, 국민의미래는 기호 4번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총괄본부장은 "국민의힘이 비례대표 의원 8명을 제명했던 지난 15일 의총 당시 지역구 의원수가 5석 이상인 정당은 없었다"며 "다만 녹색정의당이 직전 선거에서 전국 유효투표총수의 100분의 3 이상을 득표한 정당이라 기호를 3번 받게 되고, 이에 국민의미래가 4번을 받게 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구 의원이 더불어민주연합에 6명, 새로운미래에 2명 합류하게 됐다"며 "국민의미래가 기호 4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역구 국회의원 5명의 당적 이동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변동 가능성이 없을 시점을 고려하는 과정에서 다소 급박하게 진행될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장 총괄본부장은 "이 모든 상황의 근본 원인은 대한민국 정치를 후퇴시키는 준연동형비례대표제에 있다"며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서 선거제도를 바로 잡고 대한민국 정치를 정상화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공직선거법 상 정당 기호는 후보 등록 마감일 기준 국회의원 의석수로 결정하는데, 5명 이상 소속 지역구 국회의원을 가졌거나 직전 대통령선거,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등에서 전국 유효투표 총수의 3%를 득표한 정당에 기호 우선권을 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야권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지역구 의원을 포함해 현역의원 14명을 보유하고 있어 기호 3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