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홍성서 선거사무소 개소식 열고 '총선 승리' 호소
이해찬, 정세균, 손학규 등 대거 참석해 축사로 힘 실어줘
[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 홍성·예산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6년간 진보 계열 당선자가 나오지 않은 홍성, 예산에서 기적을 만들어내보자”며 4월 10일 총선 승리를 외쳤다.
양승조 후보는 23일 홍성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여러분들 삶이 좀 나아졌냐? 태평성대냐?”라며 “‘IMF보다 훨씬 힘들다. 30년 만에 이렇게 힘든 거 처음 본다’는 이런 절규가 예산, 홍성을 넘어 대한민국의 한결같은 목소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기에 농민 여러분 많지만, 민주당의 양곡관리법을 거부했다. 그 결과 쌀값이 18만원 정도에 머물고 있다”며 “대한민국 자유 지수도 날로 떨어지고 있다. 여기에 대규모 부자감세까지 이게 나라인가. 용서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출국금지가 된 이종섭 국방부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해서 출국시켰다”며 “만약 몰랐다면 무능이 극에 달하는 것이고 알았다면 헌법과 법률 유린”이라고도 했다.
또 양 후보는 “예산과 홍성은 36년간 진보 계열 당선자가 나오지 않은 곳, 홍성과 예산은 지방자치 이후 군수도 한 분도 나오지 않았다”며 “민주당으로는 동토의 땅”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양 후보는 “선거법 때문에 마이크 잡고 지지를 호소하면 안 된다고 한다. 국회 들어가면 바꿔야 한다”며 “마이크 잡고 지지 호소하는 것과 마이크 없이 지지 호소하는 게 뭐가 다르냐? 이런 엉터리 같은 선거법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마이크를 내려놓고 육성으로 “저의 결정이 희생과 결단으로 끝나면 안 된다. 결실로 맺어져야 한다”며 “4월 10일 반드시 당선시키고야 말겠다는 의지와 각오로 함께해달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4선 국회의원과 충남도지사를 지낸 제가 5선 국회의원이 된다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겠냐”라며 “예산군과 홍성군의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장담한다. 저를 지켜주고 살려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앞서 축사에선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등이 양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먼저 이해찬 위원장은 “정직해야만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며 “정치를 하면서 여러 사람을 만났지만 양 후보처럼 부지런하고 정직한 사람은 드물다”며 양 후보를 추켜세웠다.
이어 “진정성과 함께 절실함을 유권자들에게 전해야 한다”며 “성실함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 모든걸 다 갖춘 사람은 양승조 밖에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세균 전 총리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이라며 “겉으로 보시기엔 유한 것처럼 보이지만 정말 강단 있는 사람이다. 이는 제가 증언한다”고 말했다.
손학규 전 대표는 20대 총선 경기 분당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는 ‘분당대첩’을 거론하며 “김종필, 이해찬, 이완구에 이어 충청대망론의 적임자는 양승조다. 홍성·예산대첩에서 승리해 지역과 충남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힘차게 바꿀 충청대망론의 중심 양승조를 국회로 입성시키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 현장에는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과 후원회장을 맡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아산갑 국회의원 후보인 복기왕 충남도당 위원장, 이재관 천안을 국회의원 후보, 이정문 천안병 국회의원 후보, 허태정 전 대전시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충남도의회 김명선 전 의장, 홍재표 전 부의장, 김은나 전 도의원과 구형서·오인철·정병인·이지윤·안장헌 의원, 이규희 전 국회의원, 황천순 전 천안시의장, 김기재 전 당진시의장, 장기수 전 천안병 예비후보, 한태선 전 천안시장 예비후보, 예산군의회 강선구·이정순·임종용 의원, 홍성군의회 최선경·문병오·신동규·이정희 의원과 지지자 등이 대거 함께했다.
어청식 전 예비후보를 비롯해 민선7기 양 후보와 인연을 맺은 윤황 전 충남연구원장, 정석완 전 충남개발공사장 등도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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