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최근내 기자= 창원특례시 류효종 기획조정실장이 25일 시청 프레스센터에 정례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밝힌 주요 사업은 ▲혁신성장 가속화를 위한 성과관리체계 전면 개편 ▲2024년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 달성 총력 경주 ▲지방세정 종합평가 대상 수상 ▲적극 행정이 일상이 되는 공직문화 조성 ▲업무자동화(RPA) 시스템 확대 운영 등이다.

류효종 기획조정실장 브리핑 모습.(사진=창원시) 
류효종 기획조정실장 브리핑 모습.(사진=창원시) 

◆성과 중심 조직문화 위한 성과관리체계 전면 개편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2024년 성과관리체계 개편으로 조직문화 변화 주도

-연공서열이 아닌 업무성과 중심의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

류효종 기획조정실장은 “업무의 혁신성을 높이고,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기존 BSC 중심의 성과관리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의 성과관리 체계가 부서와 직원 개개인의 성과와 역량을 충분히 평가하지 못해 조직 내부의 수용성이 현저히 떨어짐에 따라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다.

목표설정 지표개발부터 관리∙점검, 평가 결과 시기와 환류 방안까지 혁신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안정적 목표 위주의 틀에 박힌 성과지표를 팀별 핵심 업무와 도전적 과제 위주로 세분화∙명확화해 업무 역량을 제고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목표 달성률 집계에 그쳤던 형식적인 중간 점검도 개선에 나선다. 

미군에서 개발한 AAR(After Action Review) 방식을 도입해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중간평가를 실시하고, 부진한 업무의 경우 원인 분석은 물론 개선 전략까지 마련해 목표 달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성과 결과를 시정에 연계∙반영하기 위해 현행 다음 연도에 나오던 평가 결과도 연내로 앞당겨 마무리한다. 

이를 통해 인사, 보수, 교육, 조직, 예산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한 성과 시스템을 구축해 성과평가 결과에 대한 활용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류효종 기획조정실장은 “혁신성장과 연계되는 핵심 업무의 성과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시정 비전 달성과 행정역량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성과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부서와 직원에게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해 열심히 일한 직원이 우대받는 성과 중심의 성숙한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상반기 신속집행 총력, 지역경제 활력 제고 역점

-1조737억원 집행 목표, 소비∙투자 부문 중점 추진

창원시는 시민 체감 경기 회복을 위해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을 총력 추진한다. 이는 장기간 위축된 지역경제 활력 제고의 버팀목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액을 대상액 1조6506억원의 65%인 1조737억원으로 정하고, 3월 기준 집행액 4168억원을 제외한 6569억원을 추가 집행하기 위해 전 부서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크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소비∙투자 부문 신속집행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선금 집행 활성화, 긴급입찰, 관급자재 선고지, 공공부문 선결제∙선구매 등 지방재정 신속집행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1회 추경 예산안이 통과되면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또한 상반기 목표액 달성을 위해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재정집행추진단을 운영해 시설비 10억원 이상 대규모 사업 추진상황과 집행계획, 추진상의 문제점과 대책을 논의해 집행 해소 방안을 마련하고, 소비∙투자 부문 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관리로 집행률 상승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류효종 기획조정실장은 “국세 감소 여파에 따른 세입감소 등 지방재정 집행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지역경제가 어려운 만큼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확장적∙전략적 재정운용에 최선을 다하고 소비∙투자 부문 집행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세정 종합평가 6년 연속 ‘대상’ 수상

창원시는 자주재원 확충과 지방세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하는 경상남도 주관의 ‘2024년 지방세정 종합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2월13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방세 부과∙징수, 체납액 정리, 세무조사 등 7대 분야 21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창원시는 ▲리스(렌트)차량 유치로 지방세입 2000억원 달성 ▲주민세(종업원분) 일제 조사 등 기획 세무조사 추진 ▲체납차량 유관기관 합동 단속 등 자주재원 확충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방세정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해 최고 자치단체라는 평가를 이끌었다.

특히 시는 선진적인 세정을 펼친 덕에 2019년부터 6년 연속 ‘대상’ 수상을 놓치지 않고 있으며, 대상 수상을 통한 5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는 시민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올해도 자주재원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세원 발굴뿐만 아니라 성실납세자 경품 추첨 지급 등 납세자 권익 증진을 위한 시책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류효종 기획조정실장은 “대상 수상은 선진 납세 의식을 가진 시민과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세수 증대에 노고를 아끼지 않은 직원의 협조로 이뤄낸 결과물이기에 더욱 값진 상”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납세 편의 시책을 발굴해 시민에게 보다 나은 세무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적극행정 추진으로 시민 행복에 더 가까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

창원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도 시민의 삶에 행복한 변화를 이끌기 위한 적극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민 소통 기반 생활밀착형 적극행정 추진 ▲적극행정이 일상이 되는 공직문화 조성(공무원 지원 확대 및 보호 강화) ▲적극행정 실천 의지 제고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본격 추진한다.

먼저 시는 실효성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올해 추진할 생활밀착형 중점과제 선정에 나섰다. 

지난 3월초, 중점과제 19건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했고, 향후 적극행정위원회에서 최종 5건을 선정해 시민 편익 제고와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3월15일자로 ‘창원시 적극행정 공무원 징계절차에서의 소명 또는 소송 등에 관한 지원 규칙’을 제정∙공포해 적극행정 추진 공무원을 위한 법적 보호 장치를 마련했다.

선발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게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공직 내 적극행정 실천 의지를 제고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하는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굴∙선정하기 위해 온라인 시민 투표를 확대하는 등 시민 소통에 기반한 적극행정 문화 확산에도 힘을 쏟는다.

류효종 기획조정실장은 “최근 몇 년간 적극행정 관련 외부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얻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한 업무자동화(RPA) 추진

창원시는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행정업무에 업무자동화시스템(RPA)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업무자동화시스템(RPA)은 사람이 하는 정형화된 단순∙반복적 업무를 소프트웨어(SW) 로봇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자동 처리하는 기술로, 시는 지난 2월 시범운영에 이어 3월에는 급량비 산출 업무에 업무자동화시스템(RPA)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시는 시범 운영에 따른 만족도 조사 실시 결과, 응답자 중 70% 이상이 RPA 도입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업무시간 단축을 가장 큰 이점으로 선정했다.

또한 응답자의 48%가 30분 가량의 업무처리 시간이 절감된다고 답했으며, 1시간 이상 절감된다는 응답자도 30%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담당관은 RPA도입을 통해 연간 1644시간 이상의 업무처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전하며, 직원들의 업무 처리 피로도를 줄이고, 업무의 효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지속적으로 추가 발굴해 업무자동화시스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류효종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업무처리시간 절감 효과를 충분히 확인했다”며 “절감된 시간만큼 부가가치가 높은 핵심 업무에 역량을 집중시킴으로써 행정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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