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국회의원과 민선7기 충남도지사 경험으로 획기적 변화 약속
“강승규 후보는 예산·홍성을 위해 뭐했냐? 나는 늘 충남과 함께”

[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 홍성·예산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지난 22일 <뉴스프리존>과의 인터뷰를 통해 4선 국회의원과 민선7기 도지사를 경험한 점을 내세우며 “홍성·예산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충남 홍성·예산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사진=박성민기자)
충남 홍성·예산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사진=박성민기자)

양 후보는 행복키움수당, 무상보육·교복·급식, 꿈비채, 75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 농어민수당 등 민선7기 도지사 성과를 언급하며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활력 넘치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홍성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예술도시’로, 예산은 전통시장과 경관이 어우러지는 ‘관광도시’로, 내포신도시는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스마트도시’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홍성과 예산의 원도심 활성화가 시급하다”며 “홍성은 역세권 도시개발, 홍주읍성 복원. 예산은 삽교역 역세권 개발과 농생명그린바이오집적지구 조성 등을 통해 인구와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양 후보는 18대 국회의원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강승규 후보를 겨냥하며 “예산군과 홍성군을 위해서 무엇을 했는지 궁금하다. 저는 늘 충남과 함께했다. 도정과 국정에서 충남을 위해 발에 불이 나도록 뛰었다”고 자평했다.

지난 2020년 충남도지사였던 양승조 후보가 폭우 피해을 입은 현장에서 자원봉사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프리존)
지난 2020년 충남도지사였던 양승조 후보가 폭우 피해을 입은 현장에서 자원봉사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프리존)

실제 양 후보는 충남도지사 당시 2018년부터 태풍·폭염·수해·가뭄 등의 이유로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도민들을 찾아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양 후보는 끝으로 “도지사 출신의 힘 있는 5선 국회의원이 되어 다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홍성·예산을 명실상부한 충남 수부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양승조 후보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 보수 성향이 짙은 홍성·예산입니다. 총선에 임하는 각오가 궁금합니다.

충남 홍성·예산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사진=박성민기자)
충남 홍성·예산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사진=박성민기자)

“홍성과 예산은 저 양승조 도정의 중심지였고, 제가 유능한 도지사, 행정가로 거듭나게 해준 토양같은 존재입니다. 지역의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은 그 토양에서 자란 저 양승조의 소명입니다. 저에게 5선 국회의원의 힘을 주신다면 제가 큰 정치로 지역발전과 군민 여러분의 더 나아진 삶을 만들고자 합니다. 도청이 소재한 명실상부한 충남 수부 도시로 도약하는 홍성·예산의 새로운 시대를 저 양승조가 열겠습니다.”

- 4년간 홍성·예산과 함께 민선 7기 충남도지사를 역임하면서 어떤 주요 성과가 있었는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충남의 우리 아이들에게는 행복키움수당을, 어린이집에서 고등학교까지 100% 무상보육과 무상교육을, 중학교 1학년은 무상교복, 고등학생은 친환경 무상급식을 제공하고, 18세 이하 청소년은 버스를 무료로 타고 등하교를 하고 있습니다. 충남의 청년들은 더 행복한 주택 ‘꿈비채’에서 집 걱정 없이 내일을 꿈꾸고 있습니다. 충남의 75세 이상 어르신들은 버스비 무료와 어르신 놀이터에서 건강을 지키고 있습니다. 또한, 충남의 농어업인은 전국 최고 수준의 농어민수당을 지원받고 충남의 장애인은 지역의 경계를 넘어 자유롭게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일자리 창출, 신산업 육성, 인구 유입 등을 통해 경제를 발전시켰고 서해선 KTX 서울 직결과 장항선 전 구간의 복선전철화도 이끌어냈습니다. 혁신도시 지정 등 우리 충남의 오랜 숙원사업과 현안 문제도 해결했습니다. 나아가 제 삶의 터전인 예산·홍성의 현재와 발전을 통한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데 제가 적임자입니다. 충남도민이 감격했던 혁신도시 지정을 이뤄냈습니다. 서해선 KTX 서울 직결을 확정했습니다. 장항선 복선전철화, 삽교역 신설을 본궤도에 올려놓았습니다. 나아가 우리 지역에 스포츠센터, 도립미술관, 예술의전당 건설을 확정해 놓았습니다.”

-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와 비교했을 때 후보님만의 강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충남 홍성·예산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사진=박성민기자)
충남 홍성·예산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사진=박성민기자)

“강승규 후보도 18대 국회의원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지냈기 때문에 훌륭한 분이긴 하지만, 저는 4선 국회의원과 국회 상임위원장, 민주당 사무총장, 또 충남도지사를 경험했습니다. 이것은 다른 후보와 비교되는 저만의 강점입니다. 충남에 대해서 더 고민하고 도민과 함께했으며 늘 충남과 함께 있었고 도정과 국정에서 충남을 위해 일하고 예산을 확보하면서 발에 불이 나도록 뛰어다녔습니다. 서울 마포구에서 출마하고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강승규 후보는 예산군과 홍성군을 위해서 무엇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또 저는 충남을 떠난 적이 없습니다. 예산군에 태풍이 불고 홍수가 났을 때 누가 현장에 갔습니까? 국가재난지역은 누가 선포를 했습니까? 또 누가 예산을 확보해 농어민수당을 만들고 무상교복부터 무상급식, 무상보육 누가 만들었습니까? 전부 제가 했습니다. 도지사 했던 4년간 홍성·예산군민과 애환을 함께하고 함께 했던 사람은 저 양승조입니다. 여러분께서 저 양승조의 손을 굳건히 잡아주신다면, 도지사 출신의 힘 있는 5선 국회의원이 되어 홍성군·예산군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사람이 모여드는 활력이 넘치는 우리 지역으로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겨루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수 성향이 짙은 홍성·예산 지역에서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은 이례적인데요. 이런 결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며 앞으로의 각오가 궁금합니다.

“저 양승조에게 홍성·예산 군민들께서 보내주신 군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선 국회의원과 충남도지사를 역임한 저 양승조에 대한 기대감이 예산 ·홍성 전역에 퍼지고 있습니다. 무거운 책임감이 따르지만, 1분 1초 군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36년간 우리 지역에서 민주당에게 지역주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지만, 저 양승조가 새롭게 그리고 당당하게 만들어 내겠습니다. 항상 군민들의 곁에서, 군민들께서 원하시는 홍성·예산의 자긍심을 더 지켜내고, 자랑스럽게 살기 좋은 예산·홍성으로 만들어 낼 것을 약속드립니다.”

- 현재 홍성과 예산은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 중 하나입니다. 홍성과 예산의 시급한 과제는 무엇이며 지역에 변화를 가져올 정책이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충남 홍성·예산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사진=박성민기자)
충남 홍성·예산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사진=박성민기자)

“지역에 사람들을 불러 모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홍성과 예산의 원도심 활성화가 시급합니다. 원도심이 살아야 지역이 살아납니다. 이 과정에서 예산과 홍성 모두, 원도심 활성화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인구와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공약입니다. 공공기관 이전 시 근로자들의 정주여건을 원도심까지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구상할 생각이고, 노후주택이나 슬레이트 지붕, 재래식 화장실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홍성의 경우 역세권 도시개발 사업과 홍주읍성 복원,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건설 등이 원도심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예산의 경우 구)충남방적 부지와 중앙프라자, 삽교프라자 등의 방치건물을 재활용하고, 더본호텔 등 원도심 내 대형 숙박시설을 유치할 생각입니다. 홍성의 경우 홍성 역세권 도시개발사업과 국가산단이, 예산의 경우 삽교역 역세권 개발과 농생명그린바이오집적지구 조성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일자리가 늘고 신규 인구유입도 가능할 것입니다. 홍성과 예산이 충남의 수부도시가 되기 위해 홍성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예술도시로, 예산은 전통시장과 경관이 어우러지는 관광도시로, 내포신도시는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스마트도시로 만들겠습니다.”

- 후보님께서 발표한 공약 중 혁신도시발전청 신설이 눈에 띕니다. 혁신도시발전청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혁신도시가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범적 도시건설과 광역적 상생발전이 중요합니다. 혁신도시의 완성은 다양한 기업, 국제적 기관, 대학 및 연구기관의 유치와 함께 스마트시티, 탄소중립도시 등의 선도모델을 창출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혁신도시발전청은 꼭 필요합니다. 충청권 지자체와 협력해 연계사업을 발굴하고 광역 메가시티 조성과 광역 상생발전기구의 구축에 있어 혁신도시가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신설할 계획입니다. 혁신도시발전청을 신설을 위해선 정부조직법을 개정하고 혁신도시 발전법에 넣는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 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와 함께 홍성·예산을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해야 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충남 홍성·예산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사진=박성민기자)
충남 홍성·예산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사진=박성민기자)

“윤석열 정권 일단 점수로 따지면 낙제점을 면할 수 없는 정권입니다. 국민으로부터 비난과 질책을 받아야 마땅한 정권입니다.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를 지키지 않고 대규모 부자 감세를 통해 사회 양극화를 확산시키고 서민경제를 파탄지경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외교 문제 역시 아주 미숙하게 처리했습니다. 잼버리나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이런 사건들을 보면 미숙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은 누가 뭐래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없습니다. 김건희 특검법 거부, 이종섭 장관 출국 문제 등 하나하나 정상적인 국정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1988년 민주화 이후 이런 정권이 있었나 싶을 정도입니다. 이번 총선을 통해 거꾸로 가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꾸짖어 주셔야 합니다. 저는 후보이자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나라를 새로 세운다는 책임감과 각오로 뛰겠습니다. 예산· 홍성에서 기적의 승리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 끝으로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처음부터 충남인이었고 단 한 번도 정치 인생에 충남을 떠난 적이 없었습니다. 충남도민의 손을 잡고 충남을 바꿨습니다. 지금은 홍성·예산에 서 있습니다. 이제는 예산군·홍성군 군민의 손을 잡고 더 높이, 더 멀리 달려가겠습니다. 4선 국회의원과 도지사 출신으로서 연습이 필요 없습니다. 경험이 곧 힘입니다. 여러분께서 저 양승조의 손을 굳건히 잡아주신다면, 도지사 출신의 힘 있는 5선 국회의원이 되어 홍성군·예산군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사람이 모여드는 활력이 넘치는 우리 지역으로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의 큰 정치인이 되어 세대와 지역 그리고 계층이 공감하고 다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어 군민 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 저 양승조의 뼈는 선산으로 갈 수 있어도 남은 여생과 정치는 예산군·홍성군에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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