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시 농민회와 서천군 농민회는 25일 보령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민주당 나소열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보령시와 서천군 농민회는 민주당 나소열 후보를 지지 선언 했다.(사진= 나소열 후보 선거사무소)
보령시와 서천군 농민회는 민주당 나소열 후보를 지지 선언 했다.(사진= 나소열 후보 선거사무소)

기자회견에서 농민들의 자주적 조직으로 농업, 농촌, 농민의 아픔과 함께 성장해 온 보령시 농민회와 서천군 농민회는 “거대 양당으로 지칭되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농업의 쇠락에 공동의 책임이 있고 어느 쪽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나소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게 된 데에는 너무나 분명하고 절박한 이유와 특별한 정세가 농민들 앞에 놓여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 단체들은 “농민들이 현장에서 만들어 온 법안인 농민 3법 즉, 농민기본법, 양곡관리법, 필수농자재지원법에 대해 나소열 후보는 적극 동의를 넘어 분명한 실현의지를 밝혔다. 농민 3법 중 양곡관리법과 필수농자재지원법은 농민의 아픈 곳을 당장 치료해 내는 내용이며 농민기본법은 농업, 농촌 정책을 국가의 기본 뼈대로 이해하는 법안이다. 농민의 기본적인 생존을 제도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보령, 서천에서 나소열 후보만큼 농민 3법을 잘 알고 앞장서서 해결할 사람이 없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더불어 “양곡관리법 거부로 대표되는 윤석열 정권의 농업, 농촌, 농민 거부와 무시는 선을 넘었다. 볏값을 제대로, 단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농민들의 처지는 대통령의 양곡관리법 거부로 다시 30년을 후퇴했다. 쌀값이 20만원은 가게 하겠다는 대통령의 말씀은 20만원을 쌀값 상한선으로 만들었다. 소비자 물가의 그늘에서 해마다 똥값이 되어 논밭을 갈아엎는 농민의 외침에는 아무런 답이 없다. 도대체 뭐 하나 한 것이 없고, 뭐 하나 믿을 만한 것이 없다. 농업 생산, 유통, 가격 관련한 어떤 정책에서도 실력과 성의를 찾아볼 수 없다. ‘사과 1만원, 대파 875원’하는 비현실적 현실의 바탕에서 모든 농업 정책을 농산물 수입 정책으로 갈음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에게 분명히 경고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오늘의 선언을 널리 알리기 위해 우리는 들판으로 나아가 더 많은 농민들을 만날 것이다. 지난겨울 묵은 것들이 걷히고 2024년 4월 10일 봄! 좋은 볍씨가 뿌려지는 시대의 봄이 되길 모든 농민들과 함께 바란다” 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