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촌밸리에 소상공인연수원·소상공인대학 유치… 연간 40만명 연수생 유입
음악전용공연장·제2시립미술관 설립 등 ‘문화·예술·첨단산업 메카’로

[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무소속으로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에 임하는 이동한 후보는 1998년 중구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및 대전시, 유성구, 대덕구 등 기초 광역과 중앙행정을 두루 경험한 자타공인 행정 전문가다.

이동한 중구청장 후보.(사진=뉴스프리존)
이동한 중구청장 후보.(사진=뉴스프리존)

정쟁으로 얼룩진 중구를 위기에서 구하고 20여 년의 행정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 새 변화를 이끌겠다는 그는 단순히 표를 얻기 위해 추상적인 정책을 남발하는 여느 정치인들과는 달리 이미 구민과 약속한 지역 숙원사업들에 대해 차질 없는 완수가 목표다.

“대전 중구에 말 잘하는 정치인이 아닌 진짜 행정가가 필요하다”는 이동한 후보는 “중구가 타구에 비해 발전이 더뎠던 만큼, 구의 발전에 힘을 쏟아야 할 때”라며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 도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다.

다음은 이동한 후보와 일문일답

이동한 중구청장 후보.(사진=뉴스프리존)
이동한 중구청장 후보.(사진=뉴스프리존)

- ‘중구를 잘 이해하고 중구에 오래 살았던 국장급 공직자’ ‘공직생활 25년의 행정 전문가’ 여러 수식어가 붙는다.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대전에서 초중고를 나왔고 첫 공직생활도 중구청에서 시작했다. 시에서는 환경녹지국장, 건설관리본부장을 맡았고 코로나19때는 보건복지국장을 맡아 팬데믹 진화에 힘을 쏟았다. 유성구와 대덕구, 중구에서 부구청장을 맡아 기초자치구의 행정 경험을 쌓았다. 

- 구청장 도전 쉽지만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은데. 계기가 있나

김광신 전 구청장이 궐위되면서, 갑작스럽게 권한대행을 맡았다. 부구청장일 때도 느꼈지만, 직접 권한대행으로서 현장을 직접 뛰어보니, 그동안 타 기초자치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것으로 느껴졌다. 사업이 중단돼 흉물로 방치된 건물들을 보면서 73여 곳이 넘는 재건축, 재개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중구민의 삶을 더욱 개선해야한다는 사명감이 들었다.

- 대전 중구 재보궐을 준비하는 후보들이 쟁쟁하다. 본인의 경쟁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지금 나오신 후보들은 모두 정치에 가까운 사람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저는 행정 출신이다. 즉, 타후보보다 예산을 세우고 집행하고 관리하는 등 구정에 있어서 전문가다. 지난 10여년간 정치적인 이유로 대립과 반목이 지속되면서, 중구는 타구보다 발전이 더뎠다. 이제는 구의 발전에 힘을 쏟아야 할 때다. 

특히 국무총리실 기확총괄정책관실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예산 문제에 있어 중앙부처에서 협력을 구하고 국회를 찾아가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있어서, 상대적으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 ‘대전의 한동훈! 이동한’을 표방하고 있다. 빨간 옷을 입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데 이유가 있나

한동훈 하면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다. 그러 점에서 나와 같다. 저 역시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고 있고 선거에 임하고 있다.

대전 중구는 소상공인 성지로, 문화·예술·첨단산업 메카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을 이끌어 갈 지역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구는 다양한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뤘고 미래를 향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 도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나갈 것이다.

국민의힘 비전이 현재 중구의 발전 비전과 같다. 또 당선이후 행보로 국민의힘 입당을 희망한다고도 밝힌 바 있다. 빨간 옷을 입은 이유다.

이동한 중구청장 후보.(사진=뉴스프리존)
이동한 중구청장 후보.(사진=뉴스프리존)

- 중구의 힘! 이동한의 핵심 공약은 무엇인가

△중촌밸리에 소상공인연수원과 소상공인대학 유치 △중앙로 장기미준공 메가시티 문제 해결 

태평5구역 내 생활문화센터 건립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반려동물가족센터 건립 추진 △남부권역 구민종합생활체육센터 마련 

- 소상공인대학·연수원 건립에 청년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체적인 추진 방향이 있나

중촌밴처밸리 조성사업은 민선8기 전기에 마련된 사업으로 중촌근린공원 및 인근 부지에 첨단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제2시립미술관, 음악전용공연장, 상업용시설, 산업용지 등을 마련해 △스타트업 벤처기업 등에게 입주공간 제공 △첨단 앵커기업 유치 △지식재산 기반 문화 예술 첨단 산업 육성 △도시형 스마트팜 실증센터 유치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곳에 소상공인대학과 연수원을 건설, 연간 40만명 이상의 교육·연수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중구를 우리나라 소상공인의 성지로 만들겠다.

이미 중촌근린공원에는 민선8기 들어 △음악전용공연장 △제2시립미술관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등을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이 예비후보의 소상공인대학 유치 공약은 이와 맞물려 기대 이상의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소상공인대학과 연수원이 건립되면, 연간 40만명 이상의 유입인구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것이다. 소상공인 대학 등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대전 시장과 국회의원과의 공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구청장 당선 즉시 국민의힘에 입당해 반드시 소상공인대학 유치를 성공해 낼 것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유성구와 서구 등에 비해 중구는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뎠다. 동구는 판암동, 대동, 신흥동 등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중구는 10년 전 그대로다. 이제는 중구를 발전시켜야 할 때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중구는 앞으로 10년, 20년이 지나도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

민선8기 전기에 중구는 1조5000억 원 예산 규모의 역대 최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사업들을 중단 없이 추진시켜야 한다. 그리고 이를 수행할 수 있는 후보가 과연 누구인지 구민 여러분들께서 잘 아실 것이라고 믿는다.

중구를 문화 예술의 중심으로, 대전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쳐 봉사하겠다. 구민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정책에 반영하고 지역의 아픈 곳과 가려운 곳을 직접 찾아 개선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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