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파악해 맞춤형 지원에 나서기로...전주시 보건소

[ 전주=뉴스프리존]최길용 기자=전주시 보건소 (소장 김신선)은 27일,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과 보호자 ·돌봄 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치매환자를 돌보며 경험한 다양한 어려움과 부담의 정도에 대해 상담을 하고, 이에 대한 필요한 정보와 지원을 모색하기 위해 돌봄 부담 분석 검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전주시 치매안심센터에서 상담사와 치매환자 가족이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전주시)
전주시 치매안심센터에서 상담사와 치매환자 가족이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전주시)

전주시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돌봄 부담 분석은 ▲심층 상담 및 우울 정도 검사 ▲부양 부담 평가 ▲신경정신행동 증상 부담 검사 ▲치매 태도 척도 검사 순서로 진행되며, 그 외 가족들이 느끼는 다양한 어려움과 지원에 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이어 보건소는 상담·검사 결과를 토대로 우울증 정도와 가족의 부양 부담 평가가 높게 나온 대상자에 대해서는 집중 관리 군으로 분류해  보건소가 6개월 동안 추적 관리하는 한편, 마음치유센터의 마음치유 프로그램 및 심리 상담 서비스를 연계해 줄 예정이라고 전주시 보건소는 밝혔다.

또한 전주시 보건소는 치매환자 가족 간 정보교류를 지원함과 동시에 돌봄 가족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 연 2회에 걸쳐 봄과 가을에 치매환자와 가족이 함께 하는 나들이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며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전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환자와 가족 돌봄 부담 분석 검사는 상담과 심리검사로 이루어져 진행하며 다소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참고사항으로 가족분들은 사전에 전화 신청 후 방문하면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면서 치매를 겪는 가족을 돌보느라 몸과 심신이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위로와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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