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씨젠은 22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결의를 거쳐 천종윤 사내이사와 이대훈 사내이사 2명을 각자대표로 선임했다.

그동안 단독으로 전사경영을 맡아왔던 천종윤 각자대표는 회사비전 수립과 중장기 신사업 전략 구축·실행에 집중하고, 이대훈 각자대표는 진단사업을 관장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천종윤, 이대훈 대표 (자료=씨젠)
(왼쪽부터) 천종윤, 이대훈 대표 (자료=씨젠)

천종윤 대표는 미국 테네시대 생명공학 박사학위, 하버드대와 UC버클리에서 포스트닥터(박사후 연구원)를 지낸 후 이화여대 생물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2000년, 씨젠을 창업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4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긴급 사용승인을 받아 회사를 세계적 분자진단 바이오기업으로 키워냈다. 

이대훈 대표는 씨젠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2주 만에 개발해 전 세계 팬데믹을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기여하고, 천종윤 대표와 함께 분자진단 대중화를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협업을 추진하면서 신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효율적인 회사 운영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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