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랭킹 100위권 선수 5명 출전… 전 경기 입장료 무료

▲ 2018 부산오픈 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 포스터 / 사진=부산시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2018 부산오픈 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부산오픈)가 오는 12일 금정구 금정체육공원에서 9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부산오픈은 올해로 20회째를 맞게 되는 남자 챌린저대회로 세계 챌린저급 대회 가운데 최상위급에 속한다.

2018 부산오픈 ATP 챌린저 대회는 대한테니스협회 주관과 부산테니스협회가 주최·주관하며 대회 총상금으로는 15만 달러가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7명, 해외 32개국 113명의 프로 테니스 선수들이 참가한다. 대회 기간 단식 59경기(예선 28경기, 본선 31경기)와 복식 18경기(예선 3경기, 본선 15경기)가 치러진다.

대회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남자 단·복식 예선전이 열리며 15일부터 19일까지 본선이 진행된다. 대회 하이라이트인 단·복식 결승전은 마지막 날인 20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선수로는 청각장애를 딛고 2년 전 만 18세 2개월의 국내 남자 테니스 역사상 최연소로 세계랭킹 200위권에 진입한 이덕희(ATP 217위)를 비롯해 정윤성(20) 등 국내 테니스 유망주들이 출전한다.

해외 선수로는 매튜 앱든(ATP 81위, 호주), 바섹 포스피실(ATP 82위, 캐나다, 전년대회 단식 우승자), 밤브리 유키(ATP 83위, 인도), 톰슨 조던(ATP 89위, 호주), 두디 셀라(ATP 96위, 이스라엘, 2011년 2013년 부산오픈 단식 우승) 등 세계랭킹 100위권 선수가 5명 출전한다.

매튜 앱든은 단식과 복식 모두 좋은 플레이를 하는 선수로 지난 2012년 단식 61위와 복식 57위까지 오른 바 있다.

바섹 포스피실은 지난해 부산오픈 왕좌를 거머쥔 선수로 지난 2015년 윔블던 대회 8강과 세계 랭킹 최고 25위(2014년 1월)에 오른 바 있다.

또 이스라엘의 두디 셀라는 지난 2011년과 2013년 두 번이나 부산오픈 왕좌에 올랐던 선수로 백핸드 플레이가 상당히 능하다.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세계 3위 디미트로프를 상대로 아쉽게 패했지만 5세트 접전까지 이어간 미국의 매킨지 맥도날드(146위)도 참가해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산오픈은 올해 들어 2번째로 열리는 국내 ATP 챌린저 대회로 전 경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부산오픈은 해외 우수 프로선수들이 참여하는 만큼 수준 높은 경기를 볼 수 있고 테니스 유망주 육성과 국가대표 선수들의 기량 향상 등 국내 테니스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는 대회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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