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9일째 이어온 단식을 중단했다.

[뉴스프리존=유병수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새 원내대표로 홍영표 의원을 선출했다. 3선의 홍 신임대표는 국회 공전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야당과 협상에서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친문재인계'로 분류되는 홍 신임대표는 오전 열린 선거에서 3선인 노웅래 의원을 꺾고 원내대표 자리에 올랐다. 11일 원내대표 경선에서 3선의 홍 신임 원내대표는 전체 116표 가운에 78표를 얻어 38표를 받은 노웅래 의원을 40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홍 신임 원내대표에게는 임기 시작부터 교착 상태인 야당과 관계를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직면한 과제이다. 홍 신임 원내대표 1957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이리고와 동국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동대학 대학원에서 행적학 학위를 받았다. 2002년 개혁국민정당에 참여한 후 조직위원장을 맡아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에 공을 세웠다.

그러면서 남북관계 개선 등을 위해 초당적 협력체계를 만들면서 때로 국정현안은 야당에게 통 크게 양보하는 대타협의 정치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개혁당이 열린우리당에 합류한 이후에는 17대 국회의원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이해찬 의원이 국무총리로 임명되면서 총리실 시민사회비서관으로 일하다 한미FTA 지원단장으로 자리를 옮겨 활동했다. 18대에도 국회의원에 출마했따 낙선한 뒤 2009년 재보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국회 입성했다. 이후 19대 총선과 20대 총선에서도 연이어 당선됐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홍 원내대표와 면담 이후인 오후 병원으로 이송됐고, 9일째 이어온 단식을 중단했다.

▲사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9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찾아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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