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몽골 신재생에너지 공동협력 양해각서 체결/ 사진= 경북도 제공

[뉴스프리존, 경북= 최진희 기자] 경상북도는 15일 도청 대외통상교류관에서 몽골 울란바타르시 주택에 ‘지역기업의 친환경에너지 자립시스템 수출모델을 개발·지원을 위한 4자간 신재생에너지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바야르후(P.BAYARKHUU) 몽골 울란바타르 부시장, 박병춘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 홍종경동북아시아지역 자치단체연합 사무총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경북도는 몽골 석탄난방문화 개선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지속적으로 요청한 울란바타르시와 장기간 협의한 결과, 도가 제안한 주택 신재생에너지자립시스템 시범모델을 상호 공동 개발·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1년간의 기술 테스트 등 극한의 현지 적응기간을 거쳐 상용화된 모델이 개발되면 몽골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등에 적극 보급 할 계획이며, 몽골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주택 보급 지원정책에도 힘을 보탤 것을 합의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2007년부터 경북도와 울란바타르시가 농업, 도시개발분야의 활발한 교류활동 등으로 쌓아온 21년간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번 4자간의 공동협력 양해각서의 주요 역할분담 내용을 살펴보면, 경상북도는 몽골 에너지 자립마을 구축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과행정·기술연수 지원키로 했다.

울란바타르시는 경상북도 기업의 몽골 수출과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에필요한 법률적 제도개선 및 정부 지원정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동북아시아지역 자치단체연합 사무국은 경상북도의 대몽골 경제협력확대 지원한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에너지기업 제품 몽골 수출과 관련된 기술지원, 해외인증·등록, 전시회 참가, 연구·개발 등 지원을 담당한다.

이외에도 몽골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의 효율적인 사업모델 개발을 위해 울란바타르시 주택에 신재생에너지 자립시스템을 설치하는 시범사업을올해하반기에 실시하고,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양측이 상호 협의해 부담한다는 내용이다.

한편, 경북도는 몽골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에 진출할 지역기업을 한국에너지공단을 통해 모집 중에 있다.

또,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지역기업은공단에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양국 협약기관의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을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경북도는 풍부한 태양광·풍력자원으로 대규모 친환경에너지단지 개발 등이 가시화 되고 있는 몽골 재생에너지시장 진출을 선점해, 시장규모 부족 등으로 성장 한계가 있는 지역 에너지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별 맞춤형 원스톱 지원으로 몽골 진출 기업 리스크를 최소화해 중소기업의 몽골 진출을 확대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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