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선대위 인사들과 상견례를 갖고 있다(박원순 캠프 제공)

[뉴스프리존=유병수 기자]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선거대책위원회 1차 인선이 16일 서울지역 중진의원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박 서울시장 예비후보 캠프 상임선대위원장에 박영선, 진영(이상 4선), 우상호, 우원식, 안규백(이상 3선) 의원, 강창일 의원(4선)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실무 총 책임자인 상임선대본부장에는 남인순·홍익표 의원이 임명됐다. 비서실장에는 김영호 의원(초선)이, 수석대변인에는 고용진(초선), 박경미(비례) 의원, 전략본부장에는 박홍근 의원(재선), 금태섭 의원(초선), 천준호 강북지역위원장이 공동으로 본부장을 맡았으며 상황본부장에는 기동민 의원(초선), 전략기획특보는 이철희 의원(비례)이 맡았다.

상임선대본부장을 맡은 남인순 의원은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내 삶을 바꾸는 '서울 10년 혁명' 완수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 된 원팀"이라며 "서울지역 모든 국회의원과 시민사회, 노동·직능 등 각계 각층이 참여하는 더 큰 원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미투(#Me too, 나도 당했다)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된 가운데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선거캠프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한다는 차원이다. 더불어민주당 내 젠더폭력대책특별위원회도 박 후보 캠프가 마련한 성평등 매뉴얼을 전국의 각 시도당에 활용하도록 권고했다.캠프 측은 후보자 직속으로 ‘성평등인권위원회’를 설치해 캠프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대응 매뉴얼을 만들었으며, 캠프 상근자 등에 대하여 예방 교육을 의무화했다고 밝혔다. 성평등인권 관점에서 캠프에서 생산되는 홍보콘텐츠에 대하여 사전 검토를 받는 절차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캠프 내 성평등 인권위원회는 박 후보 직속의 독립위원회 형태로 신고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제3자나 목격자도 센터에 신고할 수 있고, 캠프 내에서 사건 처리가 종결될 때까지 비밀은 유지된다. 박 후보 측 관계자는 "시대 흐름에 맞게 성평등 강화를 위해 캠프에서 선도적으로 매뉴얼을 마련하고, 성평등 교육도 직급에 관계없이 모두 의무적으로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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