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명의 참여자중 대부분 서부발전 근무복 착용

[뉴스프리존,충남=오범택 기자]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지난 15일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태안화력 발전소 국민 소통-공감Day’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서부발전이 미세먼지 저감성과를 공유,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양방향 소통을 위한 행사로 지난해 5월 이후 3번째다. 하지만 극히 일부 주민만이 참여해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 졌는지 의문이다.

100여명의 참여자중 대부분은 서부발전 근무복을 착용, 브리핑 시간동안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소통행사 취지를 무색케 했다.

설명회에 참여한 한 주민은 “서부발전이 주민들과의 소통이 부족하다”며 “지역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을 세워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지역 주민보다 지역인사 그리고 직원들을 자리채우기식 설명회를 하지말아 달라”며 “더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여할 여건을 만들어 달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서부발전는 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국내 최초로 탈황신기술을 도입하는 등 선제적인 감축노력을 통해 미세먼지를 2015년 대비 약 42.4%를 저감, 2년 연속 최대 감축성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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