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질소 농도 옥룡면  평균 5.9ppb, 광양제철소 앞 버스 정류장 33.4ppb, 6.6 배 높게 나와

(사)광양만녹색엽합 환경모니터 단 [사진=(사)광양만녹색엽합 제공]

[뉴스프리존,전남=이동구 선임기자] 최근 광양지역의 환경단체가 실시한 광양지역 미세먼지 주요 요인인 이산화질소 지역별 농도조사에서 산단인근의 주택가가 가장 높은 평균 농도를 보였고, 다음으로 도로변이나 교차로, 광양제철소 앞 버스 정류장은 33.4ppb로 최저농도치 대비 6.6 배가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사)광양만녹색연합은 지난 4월25~26일 4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광양제철산단 인근주택가(5지점), 중마동 주택가(5지점) 차량 이동이 많은 도로변(10지점), 학교 인근 교차로 및 학교 내(10지점), 대조군(옥룡면 일대10지점)을 24시간 모니터링 하면서 4월25~26일(24시간)동안 간이캡슐(Passive Sampler)를 이용한 조사방법으로 공기중에 이산화질소(NO₂)를 포집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광양지역의 주택가와 도로변, 학교의 이산화질소 농도는 어느 정도인지, 가장 높은 지점은 어디인지 알아보고 자, 시민들과 학생들이 거주하는 인근의 주택가와 도로변을 직접 조사했다.

조사지역으로는 산단인근 주택가, 차량 이동이 많은 도로변이나 교차로, 학교 교실 내, 운동장 등 학생들이 주로 많이 활동하는 곳과 상대적으로 유동인구와 차량이동이 적은 옥룡면을 대조군으로 조사했다.

권역별 조사결과로는 광양제철산단 인근 주택가에서 18.3~33.4ppb로 평균21.24ppb로 가장 높은 농도를 보였으며, 다음으로는 차량 이동이 많은 도로변이나 교차로 12.2~27.7ppb 평균21.37ppb, 광양읍 학교10.1~14.5ppb 평균13.5ppb, 대조군으로 조사한 옥룡면 5.0~8.2ppb로 평균 5.9ppb 농도를 보였다.

조사기간 전, 사흘간 내린 비로 조사당일인 4월25~26일은 오랜만에 청명한 하늘이었다. 전반적으로 기준치 미만의 낮은 이산화질소 농도를 보이지만 여기서 주목할 것은 산단인근의 주택가가 가장 높은 평균 농도를 보였고, 다음으로 도로변이나 교차로에서 발생되는 대기오염물질이 광양읍권의 학교나 대조군에 비해 높은 농도의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가장 높은 지점인 광양제철소 앞 버스 정류장의 33.4ppb와 가장 낮은 옥룡면 양산마을 회관 앞 5.0ppb 농도를 비교해 보면 6.6 배가 높은 수치이다.

(사)광양만녹색연합 관계자는 “가을에 추가적인 조사가 남았지만, 여건이 된다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등을 시민들과 직접 조사해 보기를 희망한다”며, “순천시와 여수시 시민들의 기대와 요구를 고민하여 조사 범위를 확대. 향후, 광양만권의 주요 산단과, 주택가, 학교, 교차로 등의 미세먼지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서 조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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