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대구=김학수 기자] 대구북구청에서는 정월대보름 달 불태우기를 매년 실시 해 오고 있다.

몇년 전에는 시민들이 매달아 놓은 소원지 금고에 돈이 1/3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문화체육과장 P씨가 관리책임자로 의심을 받았으며, 시민들의 소원 1/3을 훔쳐 갔다는 이야기로 중대범죄로 처리되야 하지만 내부적으로 별다른 징계절차 없이 마무리되고 말았다.

이렇듯 공직자들의 비리는 대부분 내부적으로 은밀하게 이루어지다보니 밖으로 표출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

항상 그러하듯이 자체 감사기능은 비리를 적발하여도 대부분 솜방망이 처벌로 끝나, 비리를 감독해야 할 부서가 비리를 부추키고 있는 실정이고 상부기관의 감독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있으나 마나 하다는 것이 젊은 직원들의 일설이다.

치열한 경쟁률을 거쳐 우수한 인재를 뽑아놓고도 폐쇠된 조직문화 때문에 업무에 창의성이 발휘되지 못한다면, 조직이 효율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내부불만만 조성 될 수 있다, 조직내부의 적폐부터 청산되어야 한다고 젊은 직원들의 원성이 빗발치고 있다.

공직자는 어느 조직보다도 청렴성이 요구되는 조직이다. 더욱이 비리가 있어도 내부의 고발이 이루어지기도 어려운데, 내부고발이 있다 하더라도 기관장의 솜방망이 처벌로 마무리되면 조직 상하간 불신과 불만이 쌓이게 마련이다. 이를 바로 잡고자 하는 법이 있어도 현장에 적용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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