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캠프 관계자 “일고의 가치도 없다. 정책 대결 펼치자” 반박

박남춘 선대위가 제시한 논평 관련 사진./사진제공=박남춘 인천시장 민주당 후보 캠프

[뉴스프리존=전성남 기자]박남춘 인천시장 민주당 후보 캠프는 28일“유 후보 예비홍보물에 시장 이전 사진 재탕, 과연 현장 소통 행정 펼쳤나?”라는 논평 보도 자료를 배포했다.

논평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이번 6.13선거 예비 홍보물에 지난 2014년 인천시장 출마 당시 썼던 홍보물 후보 사진을 재탕해 그대로 사용했다”면서“이번 선거 후보 사진에 일부 변형을 줬지만 원판은 4년 전 것과 동일하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다”며 유 전 시장 사진을 제시하며 현장 소통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논평은 “인천시장을 역임한 그가 정작 4년간의 재임기간 마땅한 현장 활동사진을 찾지 못해 시장 이전 사진을 또다시 선거 홍보물 사진으로 쓴 것”이라며“후보 사진은 재탕하고, 내세우는 슬로건만 ‘힘 있는 시장’에서 ‘일 잘하는 시장’으로 바뀐 셈”이라고 했다.

또 논평은 “이 사진을 보노라면 유 후보가 인천시장으로서 4년 재임 기간 과연 현장 소통 행정을 펼쳤나 의문을 갖게 한다”며“지난 4년간 유 후보가 과연 인천시민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줬나 의구심만 일게 한다”고 말했다.

특히 논평은 “물론 비옷에다 장화, 장갑까지 낀 이 표지 사진은 ‘일 잘하는 시장’이란 슬로건에 잘 맞는다며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재탕, 재활용했을 것”이라며“하지만 4년간의 시정을 평가 받는 후보로서 시장 재임 이전 과거 사진을 재탕하는 것은 아무리 봐도 비정상적이다. 인천시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인천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 해도 무방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토록 전임 시장을 무능, 부패, 부실 시장으로 몰아붙이고 자신의 치적을 과대 선전해 온 그가 정작 시장 재직 시절 현장행정 사진이 없어 시장 이전 사진을 선거 홍보물에 재탕하는 것은 황당한 일이 아닌가?”라며“유 후보는 지난 2014년 시장 출마 때 힘 있는 시장이라며 박근혜 후보와 찍은 사진을 선거홍보물에 내거는 등 친박 실세임을 과시했지만 정작 4년이 지난 후에는 힘 있는 시장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허세임이 드러났다. 이 재탕 후보 사진도 보여주기에만 급급한 유 후보의 허세를 또다시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유정복 자유 한국당 인천시장 후보 캠프 관계자는 개인적인 입장을 전제로 “일고의 가치도 없는 일”이라며“정책 대결을 펼치길 원했는데 왜 이러는 지 이해가 안 된다”면서 의문 제기에 대해 단호한 입장으로 잘랐다.

이 관계자는 “어떤 사진인지 확인 한 것이 없어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유정복 후보는 말만하는 게 아니고 행동으로 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어떤 사진을 쓰든 문제가 될 것은 없는 것으로 아는 데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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