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18.8%... 욕설파일 공개 후 별 차이 없어

사진 KSOI 제공

[뉴스프리존=강성덕 기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차기 경기도지사 지지도에서 이재명 후보가, 도교육감 지지도에서는 이재정 현 경기도 교육감이 압도적인 1위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27일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통신사로부터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와 유선전화(RDD)를 이용해 전화면접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도가 52.6%로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18.8%)와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2.6%)를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유한국당이 지난주 당 홈페이지에 이재명 후보의 음성파일을 공개하면서 정치적 공세를 펼쳤으나, 경기도지사 후보지지도에서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는 지방선거에서 투표의향이 있다는 응답층에서 지지도는 이 후보가 56.5%, 남 후보가 19.1%로 나타나, 투표의향층에서 두 후보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정의당 이홍우 후보는 1.2%, 민중당 홍성규 후보는 0.6%,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 12.9%, 모름/무응답은 11.2% 였다.
이 후보(52.6%)는 성별로 남성(57.2%), 연령별로 30대(67.2%)와 40대(70.4%), 직업별로 자영업(59.7%)과 화이트칼라(67.6%),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74.7%), 최종학력 대재 이상(58.0%),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78.7%)과 정의당 지지층(75.6%)에서 높았다.

남 후보(18.8%)는 50대(27.0%)와 60세 이상(41.4%), 직업별로 자영업(23.1%)과 가정주부(30.0%) 그리고 무직/기타(32.9%),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층(47.1%). 최종학력 중졸 이하(34.0%)와 고졸(25.5%),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 지지층(86.4%)과 바른미래당 지지층(25.3%)에서 다소 높았다.

경기도교육감 지지도 이재정 30.4% · 송주명 7.3% · 배종수 5.3%...부동층 52.6%

차기 경기도 교육감 지지도에서는 현 경기도 교육감인 이재정 후보가 30.4%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송주명 후보가 7.3%, 배종수 후보가 5.3%, 임해규 후보가 3.5%, 김현복 후보가 1.0%로 나타났다.  그러나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14.1%, 모름/무응답이 38.5%로 부동층이 약 5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민의 경기도 교육감 관심도가 매우 낮은 상황속에서 부동층이 약 52%로 매우 높게 나타나, 향후 부동층의 표심의 향배에 따라 차기 경기도 교육감선거 결과가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재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30.4%)은 성별로 남성(35.9%), 연령별로 30대(36.4%)와 40대(44.7%), 직업별로 화이트칼라(39.2%),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41.9%), 최종학력 대재 이상(35.3%),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3.4%)과 정의당 지지층(36.1%)에서 높게 나타났다.

모름/무응답(38.5%)은 연령별로 60세 이상(56.0%)과 20대(40.4%)에서 가장 높았으며, 권역별로는 동남부권(44.8%), 직업별로는 가정주부(50.3%)와 기타/무직(48.8%),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41.8%)와 중도(39.6%)층에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월 11일 경인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의 차기 경기도교육감 후보지지도와 비교하면, 이재정 후보의 경우 22.8%에서 30.4%로 7.6%P 증가했으며, 송주명 후보, 배종수 후보도 모두 2.2%P, 2.5%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7.8%에서 14.1%로 3.7%P, 모름/무응답 응답은 42.7%에서 38.5%로 4.2%P 감소했다.

사진 KSOI 제공

지방선거 도민 관심도 72.3%

한편 16일 앞으로 다가온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 경기도민 10명 중 7명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다.
6월 13일에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이 72.3%로 나타났다.
경기도 지방선거 관심도 관련 세부응답을 살펴보면 ‘매우 관심이 많다’ 34.0%, ‘대체로 관심이 있다’ 38.3%, ‘별로 관심이 없다’ 21.9%, ‘전혀 관심이 없다’ 5.1% 로 나타났으며, 모름/무응답은 0.8%였다.

지방선거에 ‘관심이 있다’(72.3%)는 응답은 연령별로 30대(77.7%)와 40대(78.7%), 직업별로 자영업(80.1%)과 화이트칼라(77.6%),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83.1%),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1.5%)과 정의당 지지층(84.2%)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관심이 없다’(27.0%)는 응답은 연령별로 20대(44.8%), 직업별로 블루칼라(31.7%)와 학생(46.7%), 무직/기타(31.5%),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층(30.3%), 지지정당별로 바른미래당 지지층(42.1%)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며, 응답률은 17.5%(유선전화면접 14.6%, 무선전화면접 18.4%)다. 2018년 4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자세한 것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