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선택하게 되면 시민의 삶 확실히 달라질 것”...인천시장 후보 초청 KBS 토론회서 밝혀

박남춘 인천시장 민주당 후보./전성남 기자

[뉴스프리존=전성남기자]28일 ‘2018 지방선거 KBS 초청 인천시장 후보 토론회’가 오후 10시부터 2시간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됐는데 박남춘 후보는 "실력 있고 소통하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KBS 엄경철 취재주간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자유한국당 유정복, 바른미래당 문병호, 정의당 김응호 후보 등 4명이 참가해 인천시장 선거 후보로서 각자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는 각 후보별 정책과 비전을 비교 평가하고 각 후보자의 자질, 능력 등을 검증하기 위해 공통 질문, 후보별 슬로건 및 공약 발표, 검증 토론, 선택 질문, 자유 토론 등 다양한 형식으로 박남춘 후보는 인천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인천신항 등 항만을 꼽았다.

박남춘 후보는 “송도와 청라, 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은 그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고 인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지만 부족한 보육시설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 있다”며“조금 더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명실상부한 경제자유구역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인천항만과 관련 “인천 지역총생산(GRDP)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인천 신항의 세계 3대항 도전 등 인천항의 발전을 위해 국가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수도권매립지에 대해 박남춘 후보는 “인천시 정부가 매립지관리공사의 이관이 안 돼 대체매립지 조성이나 테마파크 조성이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4자 협의체의 합의가 졸속적으로 부실하게 이뤄지면서 종료 문제가 제대로 마무리 되지 않은 만큼 재협의를 통해 명확히 매듭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특히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인천에서 책임지고 처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당연히 국가가 책임져야 할 광역쓰레기처리시설을 관리하는 매립지관리공사를 인천시에 이관하는 것도 문제가 있는 만큼 존치하는 것이 맞다”고 요구했다.

박 후보는 대표적인 공약으로 ▲서해평화협력시대, 동북아 경제중심도시 인천 ▲인천재창조 프로젝트로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 발전 ▲1조원대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권역별 미래산업 육성 ▲인천 순환 교통망 확충과 인천 ~ 서울 간 10대 시대 개막 등을 밝혔다.

박남춘 후보는 이와 관련 ‘제시한 공약에 대해서는 관계부처나 관련기관들과 협의를 통해 반드시 지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시민과 약속한 공약을 실현시켜 시민의 삶을 바꾸고 향상 시키겠다”고 자신했다.

박 후보는 특히 유 후보가 공약으로 제시한 일자리 50만개 창출과 관련 “유정복 후보가 시장으로 재직했던 지난 4년간 8만7천개의 일자리가 생겼고 현재 인천의 실업자 수가 8만명 정도”라고 정확한 수치를 제시하며 “문재인 대통령도 대선 때 일자리 50만개를 공약했는데, 인천시장 후보가 50만개 일자리를 공약으로 제시하는 것은 너무 과장된 것 아니냐”는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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