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뉴스프리존=김재현 기자] 가수 정훈희가 ‘불후의 명곡’에서 국제가요제 당시 에피소드를 공개해 화제다.

1967년 당대 최고의 작곡가인 이봉조와의 인연으로 취입한 노래 ‘안개’로 가요계에 화려하게 데뷔한 정훈희는 이후 ‘꽃밭에서’, ‘무인도’ 등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발표하며 608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 대한민국 대표 디바다.

또한 국내 대중가수 최초로 1970년 일본 도쿄국제가요제에서 입상하는 명예를 안으며, 이후 칠레, 그리스 등 세계 유수의 국제가요제에서 수상을 차지하며 전 세계에 한국 음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원조 한류스타.

9일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전설로 출연한 정훈희는 17세에 데뷔해 국내 대중가수 최초로 국제가요제에서 수상을 거머쥐었던 당시의 잊을 수 없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정훈희는 “작곡가 이봉조 선생님과 함께 ‘안개’라는 곡으로 국제가요제에 참여했다. 선생님께서 무척 긴장하셨기에 내가 ‘선생님 떨지 마소. 노래는 제가 하지 선생님이 합니까’라며 농담으로 긴장을 풀어드렸다. 당시 나도 참 겁이 없었던 것 같다. 지금 같으면 못했을 거다.”라고 전해 웃음과 놀라움을 자아냈다고.

또한 정훈희는 이밖에도 다양한 명곡들에 얽힌 일화들과 후배들에 대한 애정 어린 감상평으로 눈길을 모았다.

한편, 이날 출연자로는 ‘불후의 명곡’에 약 3년 만에 돌아온 양동근, 케이윌을 비롯해 박기영, 이현, 밴드 소란, 포르테 디 콰트로, 고영열과 걸 그룹 오마이걸의 승희까지 총 7팀이 출연해 정훈희의 명곡들을 각자의 색깔로 재해석해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정훈희 편’은 9일(토) 저녁 6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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