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트럼프만을 위한 회담이었다는 외신들의 평가도 다수 있다"

[뉴스프리존=안기한 기자]미북 정상회담이 거론될때 부터 이미 문 정부를 지지하는 세력들과 반미를 주장하는 단체들로 인해 사드배치 반대와 미군철수 거론은 한국에서 먼저 시작해 현실로 다가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직후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겠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직후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군사연습(war games)을 중단할 것"이라며"전쟁 연습을 중단해 많은 예산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한미연합훈련)은 매우 도발적이고 이런 환경 아래에서 우리는 완전한 거래를 협상하고 있다”며 “연합훈련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언급하면서"트럼프 대통령은 나아가 북한 비핵화에 상응하는 반대급부 차원에서 “조만간 실제로 종전선언이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트럼트 대통령은 이날 북한이 비핵화의 첫발을 떼기도 전에 연합훈련 중단을 언급하면서'안보쇼크'가 일파만파로 전해졌다. 이날 합의문에는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폐기)도 명문화하지 못한 상태에서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던 중국과 북한에게 군사적 카드를 내주고 말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역사적인 북미회담의 성공을 뜨거운 마음으로 축하하며 환영한다"며"5월 26일 통일각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다시 만났을 때, 그리고 바로 어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하면서 조심스레 회담의 성공을 예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70년에 이르는 분단과 적대의 시간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사실조차 믿기 어렵게 하는 짙은 그림자였다"며"낡고 익숙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하게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두 지도자의 용기와 결단에 높은 찬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이어"6.12 센토사 합의는 지구상의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며"미국과 남·북한이 함께 거둔 위대한 승리이고,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들의 진보이다.누구도 해내지 못한 위업을 마침내 이뤄낸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한다"고 평가했다.

또,"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우리는 새로운 길을 갈 것이다.전쟁과 갈등의 어두운 시간을 뒤로하고, 평화와 협력의 새 역사를 써갈 것이다"며"그 길에 북한과 동행할 것이다"고 강조하면서"이제 시작이고 앞으로도 숱한 어려움이 있겠지만 다시는 뒤돌아가지 않을 것이며 이 담대한 여정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며"역사는 행동하고 도전하는 사람들의 기록이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이번 합의가 온전히 이행되도록 미국과 북한, 그리고 국제사회와 아낌없이 협력할 것이다"며"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되고 공존과 번영의 새 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는"북한이 역대 미국 정부에 제안했던 것보다 더 구체적인 수준의 비핵화 약속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2일에 이어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또 다시 미북회담을 언급하면서"어제 미북회담은 20세기초 가쓰라.테프트협약,1938.9 히틀러.체임벌린의 뮌헨회담,1073. 키신저와 레둑토의 파리 정전회담을 연상시키는 미국이 일방적으로 김정은에 놀아난 실패한 회담이었다"며"더구나 트럼프가 자신의 국내에서 처한 곤경에서 벗어나기 위한 오로지 트럼프만을 위한 회담이었다는 외신들의 평가도 다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로써 우리는 안보도 이제 우리 힘으로 지킬수 밖에 없다는 절박한 위기에 처했다"며"아무런 CVID에 대한 보장도 없이 한미군사 훈련도 취소하고 미군철수도 할수있다고 한것은 오로지 김정은의 요구만 들어주고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대실패 회담이었는데 청와대는 이를 뜨겁게 환영 한다는 겁니다"라고 게재했다.

홍 대표는 "어제 언급 했듯이 트럼프의 기본 인식은 남북이 합작으로 달려드니 한반도에서 손을 뗄수도 있다는 신호 일수 밖에 없다"며"경제 파탄을 넘어 안보파탄도 이제 눈앞에 와 있다"고 지적하면서"이를 막을 길은 투표밖에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결국 문 정부와 반미주의자들이 추구했던 꿈이 이뤄지게 됐다.

반미주의자들이 시위때 마다 구호로 외친 용어들이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과 주한미군철수 였기 때문이다.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국의 시위대를 피해서 역주행해 숙소로 돌아간 사건도 전세계에서 한국이 유일할 것이다.당시 반미를 주장하는 시위꾼들은 미군철수를 원하는 사람들인데 그 시위꾼들에 대해 정부는 아무런 조치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미북정상회담 준비를 총괄해온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내주 중 백악관에서 전체 외교안보팀을 소집해 '북한과의 후속협상' 준비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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