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이 조만간 모습을 드러낸다.

[연합통신넷= 김용진,이수만기자]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모바일 박람회, MWC 개막 하루 전날인 오는 21일 새로운 갤럭시 모델을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삼성 '언팩 2016' 초대장./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전 세계 미디어에 발송한 초청장을 보면 갤럭시S7는 한국 시각 22일 새벽 3시, 현지 시각으로는 21일 오후 7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CCIB에서 공개된다. 갤럭시S6 등 전통적으로 갤럭시S 신제품을 선보인 곳이다.

1년여만에 선보이는 갤럭시S7를 두고 이미 외신에서는 CPU, 카메라 기능 등의 각종 업그레이드 및 방수, 홍채인식 등의 신기술과 관련해 기대를 한껏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일부 외신에서는 이번 초청장 이미지 배경이 캄캄한 암실처럼 어두운 것을 두고 저조도 환경에서도 촬영이 잘 되는 카메라 기능을 암시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초청장에는 구체적인 공개 제품명은 적혀있지 않다. 대신 어두운 검은색 배경에 숫자 '7' 형태의 푸른색 선이 강조된 정육면체 이미지를 실었다. 그간 시장에서는 갤럭시S7이 예년보다 한 달정도 빠른 이달 말부터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지난해 연말부터 일부 스마트폰 부품업체들이 전보다 빨리 갤럭시 시리즈 부품 공급을 시작한 점 등이 조기 출시설에 무게를 실어왔다.

MWC는 매해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기기 박람회다. 갤럭시 신제품의 MWC 공개는 2011년 갤럭시S2, 2014년 갤럭시S5, 지난해 갤럭시S6에 이어 올해가 세번째다.

갤럭시S7 언팩 행사는 유튜브(http://www.youtube.com/SamsungMobile), 삼성전자 홈페이지 (http://news.samsung.com/global)에서 생중계된다.

LG 전략폰 공개행사 초대장./LG 전자

앞서 LG전자도 지난달 13일 스마트폰 'G5'를 현지 시각으로 21일 오후 2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이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가 MWC를 통해 전략폰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청장에는 녹색의 작은 뮤직박스 이미지와 함께 'Play begins(연주·놀이가 시작됩니다)'라고 적혀있다. 이를 통해 G5 역시 그간 LG전자의 전략폰이 강조해온 카메라·동영상·사운드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을 암시했다.


업계에서는 이달 21일부터 '2016 프리미엄 스마트폰' 간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봤다. 이날 공개된 제품들은 다음 달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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