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마호가니킹

[뉴스프리존=김소영 기자] 보컬 그룹 마호가니킹의 새로운 앨범이 지난 21일 오후 발매 되었다. 이 앨범은 지난 3월 앨범 마무리 작업 중 뇌출혈로 유명을 달리한 마호가니킹의 리더 이말씨의 유작이기도하다.

이번 앨범에 실린 수록곡 [바빠야]는 이말씨가 쓰러지기전 썻던 따뜻한 노랫말을 바탕으로, 재즈 뮤지션 송용창과 팀의 멤버인 제이신이 함께 작곡했다. 제이신과 아라의 듀엣 보컬로, 앨범을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둘의 목소리가 곡을 이끌어간다. 두 보컬의 침착함과 화려함, 그 적절한 균형 안에서 이 곡의 서정성은 극대화된다. 바쁜 일상에 치인 현대인들을 위로하고싶어 만든 소울풍의 미디움 펑크 곡이다.

[바빠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가출 청소년, 소년원 제소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던 이말씨의 삶이 담겨있다. 그가 써낸 위로의 노랫말은 멤버들의 끈끈한 호흡으로 짙은 정서를 완성했다. 특히 세션으로 참여한 멜로망스의 피아니스트 정동환의 섬세한 연주, 기타리스트 홍준호의 소울풀한 기타, 재즈드러머 서수진의 묵직한 드러밍이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만든다. 인디 뮤지션으로는 이례적으로 리암 갤러거, 마릴린 맨슨과 함께 작업한 브라이언 루시의 후반작업으로 안정감을 더했다.

[바빠야]는 2018년 10월 발표 예정인 마호가니 킹의 3집 앨범 [About me, malc]에 수록될 첫 번째 선 공개곡이다. 무더운 여름, 마호가니 킹 이말씨의 마지막 선물이 모두의 가슴에 한줄기 위로가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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