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익범 특별검사

[뉴스프리존=손우진 기자]'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 의혹을 수사할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파견검사 13명의 명단을 대부분 확정했다.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 수사를 맡은 허익범 특검팀에 장성훈(46·사법연수원 31기) 통영지청 부장검사 등 파견검사 10명이 합류한다.

22일 추가로 특검팀의 박상융 특검보는 장 부장검사 등 부장검사 1명과 평검사 9명의 파견검사 명단을 법무부가 확정해 통보했다고 밝혔다. 장 부장검사는 2016년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에서 근무하는 등 첨단범죄 수사 분야 경력을 가졌다. 수사는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장 검사를 비롯해 파견검사 다수가 첨단범죄수사 경험이 있다는 게 특검팀 설명, 박 특검보는 "파견검사 10명 모두 흔쾌히 자발적으로 왔기 때문에 열심히 수사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머지 파견검사 2명도 본격 수사 착수 이전에 결정돼 수사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화 프로그램인 '매크로'를 이용한 댓글 조작 사건이라는 사건 특성상, 디지털 포렌식 분석 등 수사 기법에 능한 이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로써 특검팀 파견검사는 앞서 합류한 방봉혁 수사팀장까지 모두 11명이 됐다. 일부 검사들은 22일부터 서울 강남역 인근 특검 사무실로 나가 경찰과 검찰에서 받은 5만쪽 분량의 수사 기록을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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