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큰 대과 없이 3선 임기 명예퇴임하고 야인으로...

강산 변하는 동안 오직 군민 행복 위한 마음 초지일관 유지

[뉴스프리존=김 욱 기자] “군민들 능력없는 저를 이끌어 주고 도와준 덕분에 군정 잘 마쳤습니다. 천번만번 절을 해도 모자랄 정도로 감사할 따름이죠. 퇴임식 날 어려울 때나 좋을 때나 한결같이 도와주신 군민들께 절을 수천번이라도 하고픈 마음입니다”

지난 22일 서헌덕 행복드림후원회 이사가 배석한 마지막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지난 소회를 묻는 기자에게 던진 일성이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간 창녕군민의 행복한 삶과 사회적 약자의 복리증진을 위해 숨차게 달려온 김충식 군수가 오는 28일 퇴임식을 갖는 다.

“홀가분하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김충식 군수가 임기 마지막 인터뷰를 하면서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김 군수는 민선 4기부터 6기까지 ‘행복한 군민 활기찬 창녕’의 군정목표 아래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슴에 품고 지역발전을 위해 힘차게 달려왔다.

김 군수는 “누구던 일은 할 수 있는 데 군민들께서 정과 사랑을 주셨다”며 “.. 창녕은 역사적으로봐도 진짜 어려운 곳인데도 무난히 3선을 할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군민들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지난 18일 오후 2시, 대합면 주매리에 위치한 전국 최초인‘잠자리나라’관 개관식을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업무는 거의 마쳤다. 산토끼동산과 우포늪, 부곡온천관광 특구, 따오기의 성공적인 복원에 이은 잠자리나라에는 150여종에 달하는 수만 마리 잠자리를 번식시켜 볼거리를 제공하고, 1억 4천만녕의 신비를 간직한 생태계의 보고 우포늪에 방사하는 프로젝트로 김 군수가 중앙정부 예산을 받아와 야심차게 추진해온 사업이다.

퇴임 인사차 방문한 서헌덕 행복드림후원회 이사와 환담을 나누고 있는 김충식 군수,

김 군수는 재임시절 기억에 남는 업적 몇 가지를 밝혀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정부 공모사업인 고향의 강 조성 사업에 응모해 국비와 도비를 지원받아 창녕천 정비사업을 준공하고. 정.어르신이나 어린이등 노약자를 위한 복지에 신경 많이 썼다”고 밝혔다. 고령화 된 창녕군민을 위해 거시적안목에서 사업을 펼쳐 온 것이다.

실례로 타 시군에는 한 두군데 밖에 존재하지 않은 ‘노인복지회관을 창녕읍과 남지읍, 영산면등에 4개 소나 설치해 호평을 받고 있으며, 게이트볼장도 경남에서 창원시 다음으로 많은 37개소를 개설해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여가선용 및 건강 증진에 큰 기여을 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지체 및 시각등 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해 장애인 복지관과 자활센터에 한 곳에 조성해 한 것도 경남에서는 유일하다. 고질적인 교통사고 발생으로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했던 창녕읍내 창녕농협 앞 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전환해 원할한 교통 흐름을 도모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실질적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도시계획에 묶여 수 십년간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를 제한해 왔던 소방도로는 창녕천 환경정비 사업과 더불어 사통팔달 수준으로 개설되었고, 문화재 보호구역도 1구역은 2구역으로, 2구역은 4구역으로 전환해 읍민들의 재산권에 많은 혜택을 줬다. 창녕읍과 주변 지역민들을 위한 수영장도 김 군수의 군인정신에 기인한 강력한 추진으로 지난 15일 개관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잠자리나라 개관을 마지막으로 공식일정을 소화한 김 군수는 신임 한정우 군수의 원할한 군정 수행을 위해 각 실과장에게 추진중이거나 시행중인 사업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인수위에 보고토록 해 군정 공백이 단 하루라도 없도록 지시하고, 자신도 후임 군수에게 전해줄 사안을 정리하는 등 10년간의 군정을 마무리하는 데 몇일 남지 않은 임기를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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