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원권 100만장 우선 발행…"골목상권 살리는데 효자 역할 할 것"

[뉴스프리존,원주=김영준기자] 내달 1일부터 '원주사랑상품권'이 본격 유통된다.

'원주사랑상품권'은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지역화폐다. 1차 발행 규모는 20억원이다. 2000원권 100만장이 우선 발행된다.

원주지역에 소재한 소매업, 음식업, 숙박업, 서비스업 등 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한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대형마트와 사행성 오락업체 등은 사용이 제한된다.

원주시는 상품권 이용 활성화를 위해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시설 사용료의 일부를 환원하고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등 지역축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상품권 사용을 통한 지역 자금의 역내 유통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지역 경제·고용창출 등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에너지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주사랑상품권 유통에 앞서 원주시는 25일 지역 농협과 업무대행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원주시와 NH농협은행 원주시지부, 원주·원주축협·원주원예농협·문막·판부·남원주·소초·신림 등 8곳의 지역농협이 동참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원주시는 상품권 발행, 가맹점 모집·관리, 사용 홍보 등 상품권 업무를 관리한다.

농협 원주시지부는 상품권 보관·판매·환전 등의 업무를 총괄하고 8곳의 지역농협은 판매·환전 업무를 맡는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원주사랑상품권이 관외 자금유출을 막고 침체한 골목상권을 살리는데 효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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