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홍영표의원

[뉴스프리존=유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7월 첫째 주에라도 국회의 문을 열어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한다"며 국회 원구성 협상의 조속한 마무리를 야당에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29일 "6월 국회는 방탄국회로 시작해 직무유기 국회, 무능국회로 끝났다"고 밝혔다.

이날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6월 국회가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6월을 넘기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홍 원내대표는 "국회가 개점휴업한 탓에 6월에 발의된 174건의 법안 중 단 한 건도 처리하지 못했다"며 "여러 가지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국회 캐비넷에 쌓여있는 계류법안만 9,829건이나 된다"며 "그래서 7월 첫째 주라도 국회의 문을 열고 민생을 챙기는 국회의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우리도)대화와 타협의 자세로 야당과 협상에 임하겠다"며 "야당도 원 구성 협상을 자기 당의 이익이나 정쟁을 위한 수단으로 삼지 말고,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 초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주장했다.

또한 홍 원내대표는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되는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서도 "근로시간 단축은 OECD 회원국 중 멕시코 다음으로 오래 일하는 우리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산업경쟁력을 떨어뜨리는 현실을 개선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14년 전 주 5일제를 시행할 때에도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었지만, 내수진작과 긍정적인 효과를 내면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정부 당국은 근로시간 단축이 국민의 삶과 기업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여기에 홍 원내대표는 민선 6기 지방정부 시작과 함께 정의로운 국가를 만들라는 국민들의 요구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7월부터 민선 7기 지방정부가 출범한다"며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국민들께서는 민생과 평화의 길을 뒷받침할 든든한 지방정부를 뽑아주셨다.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는 국민의 요구에 화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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