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국회= 손지훈 기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23일,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의 계엄령 문건과 관련 "국가 비상사태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할지도 모를 계엄 사항을 대비한 것이 아니라 특정 세력들의 실행계획에 가까운 내용들이다"고 밝혔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기무사 계엄 문건과 관련 청와대가 추가로 발표한 세부 실행 계획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특별조사단이 누구의 지시나 명령 없이 독자적으로 수사를 정확하고 공정하게 해야 할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원내대표는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서 진상을 제대로 밝혀야 할 것"이라며 "이번 계엄문건에 계엄발동 후에 계엄해제 절차와 관련한 국회 무력화 작전 계획이 들어있다. 이런 위헌적인 발상이 가능한지, 당사자인 국회가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 김선수 대법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 "인사청문회는 후보자의 직무수행 능력과 공직자로서의 도덕성에 대한 검증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당리당략이 아닌 능력과 자질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철저하게 살펴 확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5당 원내대표들이 미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것에 대해서도 "5당 원내대표가 3박 5일 동안 미국을 다녀왔다"며 "방미 중에 한미간 경제현안 및 대북문제에 관해 미국 조야의 여러 관계자들을 만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고, 국회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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