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정은미 기자] 중국가전 해외직구 사상최대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중국산 가전제품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올해 상반기 해외 직구(소비자들이 해외에서 인터넷 등을 통해 물건을 직접 사들이는 것) 규모가 1조5000억 원에 육박했다.

관세청은 "올해 상반기 해외 직구는 총 1494만 건, 금액으로는 13억2000만 달러(약 1조4700억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구매 건수와 금액 모두 35% 넘게 늘어 역대 최대 규모이다.

올해 유독 소비자들 씀씀이가 빠르게 늘어난 것은 이른바 '차이슨'으로 불리는 중국산 가전제품의 약진 때문이다.

차이슨은 '차이나(China)'와 영국의 가전업체 '다이슨'의 합성어로, 최근 중국산(産) 생활가전제품이 품질은 고가의 다이슨 제품과 유사한데, 가격은 다이슨의 10분의 1 수준이라 붙여진 별명이다.

중국산 무선 진공청소기는 1년간 수입 건수가 8배 이상, 공기청정기는 2배 이상 늘었다.

해외 직구의 국가별 점유율(건수 기준)은 미국이 53%로 1위, 중국(23%), 유럽(13%), 일본(8%) 등이 뒤를 이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