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잔액 9450억, 전년 대비 100억 감소

▲광주광역시청 전경

[뉴스프리존,광주=하경설 기자] 광주시의 지난해 살림살이와 세출 규모가 증가한 가운데 채무잔액과 1인당 지방채무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는 31일 이같은 내용의 2018년 지방재정공시(2017년 결산기준)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광주시의 2017년도 살림규모는 전년보다 4.1%(2003억원) 늘어난 5조9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합한 자체수입은 1조 8581억원이며,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 보조금을 더한 이전재원은 2조 251억원이며,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는 1조 2106억원이다.

특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회복지비를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세출 수요가 늘면서 세출 규모가 전년보다 4.6%(2023억원) 증가했는데도 채무잔액은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채무잔액은 945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0억원 줄었으며 시민 1인당 지방채무도 전년보다 4천원 줄어든 64만6천원으로 나타났다.

예산 규모 대비 채무액을 나타내는 채무비율은 19.49%로 전년보다 1.99% 감소했으며, 6대 광역시 가운데 대전과 울산 다음으로 낮았으며, 이는 지방채상환기금 109억원을 조성해 2.5% 이상의 고금리 지방채를 조기상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광주시의 공공용지와 청사 등 공유재산은 전년보다 5282억원 늘어난 11조 5295억원이다.

지방재정공시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운용상황에 대해 시민의 이해를 돕고 시민에 대한 재정적 책임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실시하는 제도다.

광주시는 지난 2월 2018년 예산기준 재정상황을 공개한데 이어 이번에는 2017년 회계연도 결산자료를 기준으로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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