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후 1시 일본 미야자키 산마린스타디움에서 제12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한국 대 중국의 경기가 열려 한국이 11-0으로 이긴 가운데 양팀 선수들이 경기 후 인사하고 있다. / 사진=JTBC3 중계

[뉴스프리존=변옥환 기자]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11-0 7회 콜드게임으로 중국을 꺾고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도 한국 마운드는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성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은 7일 일본 미야자키 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2회 18세 이하 아시아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에서 중국을 상대로 11-0,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이날 한국은 1번 김창평(유격수, 광주일고), 2번 윤수녕(2루수, 대전고), 3번 김대한(중견수, 휘문고), 4번 노시환(3루수, 경남고), 5번 김성진(포수, 야탑고), 6번 김기훈(지명타자, 광주동성고), 7번 김현민(1루수, 경남고), 8번 김주승(좌익수, 덕수고), 9번 김현수(우익수, 장충고)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는 좌완 정구범(덕수고)이 마운드에 올랐다.

한국은 1회말 첫 공격부터 1번 김창평이 좌중간 2루타를 쏘아 올리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윤수녕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김대한의 우중간 적시타가 터지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상황에서 노시환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2점을 앞서갔다.

2회말에도 한국 타선은 거침없이 중국 마운드를 몰아붙였다. 김주승의 볼넷 이후 김현수가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추가점을 올렸다. 이어 김창평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만든 2, 3루 찬스에서 윤수녕이 기습번트를 댔다. 상대 수비가 우왕좌왕한 사이 2루 주자 김창평도 허를 찔러 홈으로 쇄도해 5-0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날 선발 정구범은 4회까지 삼진 4개를 곁들이며 중국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투구하며 중국 타선을 맞아 딱히 위기 상황이나 장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 타선은 4회에도 불을 뿜었다. 노시환과 김성진이 연달아 안타를 때린 가운데 김현민이 좌익선상 걸치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추가점을 올렸다.

6회 말에도 선두타자 노시환이 우월 2루타를 때린 것을 시작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9번 김현수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김창평이 우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며 11-0으로 7회 콜드게임 조건(10점차 이상)을 만들었다.

5회초 선발 정구범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은 정해영(광주일고)은 5회에 이어 6회까지 올라와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7회 마무리로는 좌완 이교훈(서울고)이 올라와 중국 타선을 깔끔히 막으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한국 청소년대표팀은 오는 8일 오후 1시 대만 청소년대표팀을 상대로 슈퍼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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