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용 도의원, 광양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 반대 결의안 채택

광양 바이오매스발전소 조감도(사진제공=광양그린에너지)

[뉴스프리존,전남=김일호 기자]전라남도의회 김길용 의원(광양 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 한 '광양 바이오매스발전소 건립 반대' 결의안이 지난 18일 본회의에서 반대 결의안을 채택해 정부가 권장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광양 그린에너지(주)가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기사업 허가를 받아 광양 황금산업단지 3만 7000평 내에 6820억을 투자해 2019년 착공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김길용 도의원은 본회의에서 현재 광양 황금산업단지 내 '광양 바이오매스 발전소'건립과 관련해 “정부도 광양만권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인지해 여수, 순천, 광양지역을 대기환경 규제지역으로 고시하고 있고 또한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미세먼지 주범인 석탄화력 발전소와 유사하므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을 반대 한다”고 밝혔다.

이에 그린에너지(주)와 지역산업계는 정확한 사업개요 등 추진방안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어 황금산업단지 입주를 희망하는 일부 기업들의 투자를 위축시키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광양 그린에너지(주) 관계자는 “도의회가 민간 부문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 신중히 검토하고 지역사회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공청회를 통해 상호 다른 의견을 조정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개선해 나가야 하는데 그런 점이 부족한 결정인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일자리 창출과 미래 성장동력 확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이번 ‘반대 결의안’은 앞으로 전남에 투자하는 기업들의 투자심리 위축과 현 정부 정책에도 안 맞는 결정이다”고 반박했다.

지난 2017년 산자부가 밝힌 보도자료에 따르면 광양 바이오매스 발전소 우드펠릿 연료는 광양만권에서 가동 중인 석탄화력 발전소 유연탄에 비해 미세먼지는 50분의 1, 질소산화물은 3분의 1, 황산화물은 제로 수준이고 광양만권의 미세먼지 환경개선을 위해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과 석탄화력 발전소를 점차적으로 줄여 나가는 것이 타당한 대안이라고 밝힌적이 있어 김길용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반대 결의안’과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광양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국제 에너지기구(IEA)가 신재생에너지로 인정하는 순수목재로 만든 우드펠릿, 우드칩만을 사용하는 발전소로 석유와 석탄 등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한편 광양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완공되면 일자리 창출 등 광양시 1000여명의 인구유입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음은 물론 지자체 세수 기여가 약 350억원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헌도가 높은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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