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현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와 기대를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과 조기에 만나 비핵화를 조속히 끝내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빨리 만나서 비핵화 과정을 조속히 끝내고 싶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머지않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섯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런 관게개선과 평화협정, 김정은위원장의 답방등 KBS MBC 가 추석을 맞아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MBC가 전국 만 19살 이상 성인 남녀 1천여 명을 대상으로 평양정상회담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39.9%가 매우 성과가 있었다, 42.4%가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고 답해 모두 82.4%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우선 지난주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물었는데 응답자 10명 중 8명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도 찬성하다고 답했다.

먼저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냐고 물었다.

평양 공동선언에 담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서도 87%가 찬성한 반면 반대는 10%에 그쳤다. MBC 역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서도 '매우 환영한다'가 41.4%, '대체로 환영한다'가 41.5%로 82.8%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였던 '한반도 비핵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의견도 적지 않았다. MBC는 김 위원장에게 매우 혹은 대체로, 신뢰가 간다는 평가도 67.8%로 "대체로, 혹은 전혀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부정적 응답 29.6%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비핵화가 될 것이다는 답변이 55%로 절반이 넘었지만, 비핵화가 안 될 것이란 답변도 39%나 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의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72%가 '잘했다', 25%는 '못했다'고 했다. 2박 3일간의 일정 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묻는 질문에는 15만 평양시민 앞에서의 문 대통령 연설을 꼽은 응답자가 32.4%, 남북 정상이 함께한 백두산 등반이 32.2% 순이었다.

지난 5월 취임 1주년 조사에 비해서는 10% 포인트 가까이 하락했지만, 정상회담 이전 실시된 다른 기관들의 조사에 비해서는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이 가장 잘한 분야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남북관계와 외교정책을 꼽았다.

반면 일자리, 부동산 정책을 꼽은 응답은 적었다.

정당 지지도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44%로 야당 4곳을 모두 합친 것보다 높았다.

원내 교섭단체를 이루지 못한 정의당은 11%를 기록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모든 지역과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은 반면, 한국당은 대구경북과 60대 이상에서도 지지도가 민주당의 절반에 못 미쳤다.

이번 조사는 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 8명을 대상으로 어제 하루 동안 이뤄졌으며,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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