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발, 한달 용돈 12만원과 17년된 휴대폰 사용
전재산 56억 대만달러(약 2054억 원) 99% 기부 약속

[뉴스프리존=이대웅 기자] 영화 '영웅본색'과 '첩혈쌍웅' 등으로 1980년대 홍콩 영화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주윤발(63)이 전 재산인 56억 홍콩달러 (8천100억 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대만 삼립신문 등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주윤발이 6일 대만을 방문해 대만 이곳저곳에 등장해 팬들과 만났다고 보도했다.

주윤발이 최근 영화 홍보차 타이베이를 방문해 팬들을 만난 자리에서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말했으며, 홍콩 영화 매체 제인스타즈 인터뷰에서도 이 같은 뜻을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주윤발은 영화 홍보차 대만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윤발은 시내와 공원, 산 등에 나타나 팬들가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개봉한 주연작 '무쌍'이 중국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평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소탈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던 주윤발은 노키아 휴대전화를 17년 동안 사용한 일화가 유명하다. 유명 브랜드가 아닌 저렴한 옷과 신발을 착용하고, 한 달 3200 대만 달러(약 12만 원, 800 홍콩달러)를 용돈으로 쓴다고 밝히며 주윤발이 전 재산 56억 대만달러(약 2054억 원)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검소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의 톱스타 주윤발은 '영웅본색' '첩혈쌍웅' '종횡사해' 등 누아르 영화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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