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국 생활의 어려움을 소통하고 결혼이주여성의 친목 도모에 큰 역할

[뉴스프리존,전남=이동구 선임기자] 가을빛이 찬연한 10월 맑은 가을하늘 만큼 맑은 눈망울의 어린아이들이 체육관 밖에서 우루루 몰려 다닌다. 엄마의 태어난 나라와 고향은 제각기 달라도 오늘만큼은 모두가 한식구로 다정한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결혼이주여성의 동질감 때문인지 더 정겹게 보인다.

13일 광양시 실내체육관에서는 2018 다문화가족 어울한마당이 개최돼 결혼이주여성들이 소통하고 아우르는 축제의 장으로 결혼이민여성들의 댄스와 국가별 전통춤 공연과 함께 다문화 아동들의 가야금 병창과 사물놀이, 등이 펼쳐졌다.

평등을 일상으로! 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가족 800여 명과 자원봉사자 및 시민 200여 명 등 총 1000여 명이 참여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자원봉사자들은 어린이를 위한 봉사활동으로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부스 한켠에서는 가족사진 촬영 봉사활동에 펼쳐져 현장에서 아기와 ,가족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현장에서 출력해 액자에 담아주는 봉사활동도 인기를 끌었다.

행사장 입구에는 청록색 상의를 입은 여성들이 음료서비스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광양시 법사랑(회장 박신주)회원들로 보호관찰과 보호선도 봉사활동을 하는 단체다.

광양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손경화)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해마다 증가하는 다문화가족들의 화합과 교류를 도모하고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광양시 법사랑 회원의 자원봉사활동 [사진=이동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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