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가 군사 훈련 중 탄도 미사일 여러 기를 시험 발사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연합통신넷=김재진 기자]아미르 알리 하지자데 이란 혁명수비대 공군사령관은 지난 며칠 간 이란 곳곳의 미사일 기지에서 사거리 300㎞, 500㎞, 800㎞, 2천㎞의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이스라엘 및 해외에 있는 미국 군사 시설에 닿을 수 있는 거리다.

미국이 올해 1월 이란의 핵탄두 미사일 개발에 대해 새로운 제재를 발효한 이후 두 달 만이다.

하지자데 사령관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 1기가 700㎞ 떨어진 가상 표적에 명중했다고 덧붙였다. 혁명수비대가 운영하는 세파뉴스는 이번 시험발사가 "이란의 주권과 혁명 정신에 대한 위협을 억지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전했다.

이란은 지난해 10월 신형 장거리 탄도의 지대지 유도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한 바 있다. 당시 7월 말 국제 사회와 핵 합의를 타결한 뒤 이뤄진 것이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미국은 지난 1월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연관된 이란 관련자 및 조직에 새 제재를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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