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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언론인의 삶, 사람 사는 이야기
  • 임병용 기자
  • 승인 2018.10.31 09:12
  • 수정 2018.10.3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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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양평 ⓒ뉴스프리존

[뉴스프리존= 임병용 기자] 시인이자 영화배우, 덧붙이자면 교수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 백학기 씨 얘깁니다.

“신은 한 사람에게 여러 가지 재능을 한꺼번에 주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지만 백 교수에게는 이 진실이 비껴간 듯싶습니다.

그는 22살 앳된 나이에 이미 현대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해 각광받는 시인이자 중견기자로서 필명을 날렸습니다.

하지만 그의 흉중엔 늘 채워지지 않는 문학과 영화로의 접목이 타오르는 갈증으로 남아있었습니다.

이러한 갈증으로 사막을 헤매면서 그는 나이 40에, 소위 잘나가는 공영방송 직장을 뛰쳐나오게 됩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영향으로, 영화와 영화인에 대한 매력이 어쩌면 마력처럼 그의 영혼의 세계에 달라붙어 있었던 것이죠.

그 잘나가던 언론사를 뛰쳐나온 그는 허허벌판 같은 충무로에 몸을 던집니다.
풋내 나는 신인배우로서 조금씩 영화감독으로 꿈을 키우게 된 것입니다.

그것도 나이 40이 넘어서 말입니다.
일에 대한 그의 샘솟는 열정과 의지의 덕이었다고 할까요?

그의 출연한 영화만 해도 ‘녹색의자’ ‘야수’ ‘프락치 등을 들 수 있는데 주연배우로는 ‘은어’와 ‘탱고’등에서 영화감독의 면모를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백 교수는 모 스포츠 일간신문에  ‘우리들의 헤밍웨이’라는 칼럼을 기고했는데요.

시대와 세기를 초월한 ‘헤밍웨이’의 작품과 작가정신’을 통해 ‘삶의 매 순간을 격정과 긴장 속에서 스스로의 자신을 부등 껴안고 부축이며 살아왔던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결국 사람이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을 돌아보는 가장 겸허하고 진솔한 순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기필코 해내고 이런 과정 속에서의 보람이 가장 큰 일상의 행복이다’라는 백교수의 말이 따뜻하게 그리고 엄숙이 다가 오네요.

백학기교수는 현재 무주산골영화제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대학에서 문예창작과정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임병용 기자  sam03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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