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김병원 신임 회장이 오늘(14일) 취임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연합통신넷=진훈 기자]농협중앙회는 14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농업인 조합원과 농협중앙회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3대 김병원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사진=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은 취임사에서 "농업인이 주인으로 대접받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농협, 국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농협중앙회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조직과 문화를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창조경제 농심 프로젝트를 만들어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농협중앙회 개혁과 농·축협의 균형 있는 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강도 높은 개혁과 체질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며 “농협중앙회 개혁과 농·축협의 균형 있는 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또, "창조경제 농업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도농(都農)협동 국민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농협중앙회의 조직과 문화를 혁신하고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는 농협 발전을 위한 4대 방향으로 조직·문화 혁신, 농·축협 컨설팅 강화(컨설팅지원부 신설), 협동조합 이념교육 실시, 국민의 농협 건설 등을 제시했다.

신임 김병원 회장은 민선제 전환 이후 최초의 전남 출신으로 오는 2020년 2월까지 4년 동안 전국 농협을 대표하게 된다. 현재 간선제로 시행되는 중앙회장 선거를 직선제로 전환한다는 공약도 실현해야 한다. 4년 단임이라는 임기 내 이러한 개혁 작업을 끝마칠 수 있을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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