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진실보다 권력 선택했다! ,이지사- ‘사필귀정’ 상식과 국민을 믿고 꿋꿋하게 갈 길을 가겠다!

▲사진: 뉴스영상 갈무리

[뉴스프리존 국회 = 최문봉 기자] 최근 경찰이 ‘정의를 위하여(@08__hkkim)’ 트위터 계정 주인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부인 김혜경씨라고 결론을  지은 것과 관련해 야당은 이재명 지사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맹공을 퍼붓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오늘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 경찰이 기소한 '혜경궁 김씨'는 제 아내가 아니다. 경찰은 진실보다  권력을 선택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에 앞서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찰이 ‘08__hkkim’이 부인 김혜경씨의 트위터 계정이라고 단정한 스모킹건은 참 허접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트위터 혜경궁 김씨 논란과 관련해 “ 5.18. 사진을 트위터에 공유하고 이걸 캡처해 카스에 공유한 게 동일인인 증거랍니다. 여러분이 사진을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공유한다면 트위터에 공유한 후 트위터사진을 캡처해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겠습니까? 아니면 사진을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바로 공유하겠습니까? ”라고 해명했다.

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번잡한 캡처과정 없이 사진을 바로 공유하는 게 정상이니, 트위터 공유사진을 캡처해 카스에 올린 건 계정주가 같다는 결정적증거(스모킹건)가 아니라 오히려 다르다는 증거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 입학사진을 트위터가 최초 공유했다는 단정도 그렇습니다. 아내가 사진을 잡고 찍어 카스에 공유한 후 10여분 후 손가락이 찍힌 그 사진이 트위터에 공유되었습니다.“라며 ” 트위터 계정주는 아내 카스를 보는 수많은 사람중 하나일 수 있는데, 이 점을 애써 외면하고 ‘트위터가 처음 사진을 공유했다'는 거짓 가정하에 '사진 주인이 트위터 계정주'라 단정한 경찰의 무지와 용기가 가상합니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재명 경지도지사는 “ 계정주가 쓴 ‘아들 둔 음악 전공 성남 여성’이라는 글이 증거라 합니다. 익명계정에서 타인을 사칭하거나 흉내 내고 스토킹 하는 일이 허다한 건 차치하고, 그가 이재명부인으로 취급받아 기분 좋아했다든가, 이재명 고향을 물어보았다든가, 새벽 1시에 부부가 함께 본 그날 저녁 공연 얘기를 트위터로 나눈다는 건 부부가 아닌 증거인데 이는 철저히 배척했습니다. 이는 경찰수사가 자신을 죽이기 위한 표적수사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찰 주장대로라면, 아내는 지금도 성남 산지 30년이 안되므로 계정주(2013년 개설)가 성남 산 지 30년이라 한 건 아내가 아닌 증거겠지요?”라고 반문하며 “ 분당에서 트위터와 동일 시기에 기기변경한 사람은 아내뿐이라는 것도 증거가 아닙니다. 이는 계정주가 분당거주자라는 전제에서 출발한 것인데, 표적을 정한 꿰맞추기 수사라는 근거가 될 뿐입니다.”라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 이 계정이 만들어진 2013년에는 인증절차 없이 계정을 만들었고, 인증이 강화된 지금도 그가 경찰서장일지언정 이메일과 전화번호만 알면 전화번호 뒷자리가 같고 메일 일치하는 그의 계정을 만들 수 있고, 기존 계정을 그의 계정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라며 “ 경선결과에 승복하고 대선승리를 위해 온 힘을 다한 경선상대 아내가 경선 당시 상대를 비방해 명예훼손했다고, 경찰이 가혹한 망신주기 왜곡수사 먼지털기에 나선 것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라고 경찰수사에 반박했다.

▲사진: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이와함께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찰은 누군가 고발하고 신고한 그 수많은 악성 트위터글이나 댓글은 조사착수도 없이 각하하지 않았습니까? 국민이 맡긴 권력을 사익을 위해 불공정하게 행사하는 것이야말로 청산해야 할 적폐행위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한겨울 눈 덮인 숲 속 참나무 밑에 밤송이 몇 개, 밤나무 입 가지 몇 개 흩어놓았다고 밤나무가 되진 않습니다. 천둥번개 폭풍 몰아쳐도 계절은 바뀌고 물은 아래로 흐릅니다. 봄이 되면 참나무임도 자연히 드러날 겁니다. ‘사필귀정’ 상식과 국민을 믿고 꿋꿋하게 갈 길을 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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