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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방음부스의 선두업체 '조용한 청년들'....'들리면 죽는다!( Mute or. die)' 최이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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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방음부스의 선두업체 '조용한 청년들'....'들리면 죽는다!( Mute or. die)' 최이레 대표
  • 최문봉 기자
  • 승인 2018.11.28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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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용한 청년들

[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지금 우리사회는 층간 소음문제로 이웃간의 갈등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음악예술을 하는 사람들은 소음문제 해결 때문에 더 많은 고민을 안고 있다. 이러한 소음문제 해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들리면 죽는다. (Mute or die)'는 회사 사훈 아래 10명의 젊은 직원이  일심동체가 되어  신바람 일터를 만들어 가고 있는  중소기업 ‘조용한 청년들’ 최이레 대표를 만나보았다. 

사진: 조용한 청년들

                                                          -  인터뷰 질의내용 -

Q. 회사이름이 참 독특하네요? 조용한 청년들은 무슨 뜻을 담고 있나요?

제품의 본질인 ‘조용하게 하다’와 크레이티브한 가치로 혁신한다는 의미에서, 젊음과 도전의 주체인 ‘청년’을 합성하게 됐습니다.  

Q.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뻔한 이야기이지만, 창립멤버 전체의 공통점이 ‘음악’이었습니다. 취미 수준을 넘어선 직장인밴드, 전공생, 가족 전부가 음악학원을 하는 경우도 있었죠. 그렇다보니, 모이게 되면 자연스레 음악이야기를 하는 게 일상이었습니다. 
그 날은 특히나 (마치 군대 이야기를 하듯) ‘누가 더 고생했는가?’에 관한 논쟁을 벌이고 있었는데, 고시원 형태의 숙식 연습실에서 1년을 보낸 친구가 모두의 측은지심?을 받게 되었죠.
그 때의 그 쓸모없을 수 있는 작은 논쟁이, ‘조용한청년들’의 시작이 됐습니다.

Q. ‘조용한 청년들’ 직원들 대부분이 젊은 층으로 구성되었는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위에서는 ‘혁신과 창의적인 사고’를 강조하여 ‘청년’이라는 단어를 선택했다고 했는데요. 사실 그때 창립멤버 전원이 젊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다들 ‘청년’이라는 단어와는 결이 많이 달라져 있더라고요(웃음).
그렇다보니, 다른 직원들만큼은 젊은 분들로 채용하려..는 것은 농담이구요! 이름 따라 간다고 할까요? 확실히 ‘브랜드명’에서 느껴지는 감각 때문에 특히나 젊은 층의 지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또 특색 있는 사업 아이템도 한 몫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요즘 보면, 음악 관련 학과가 몇 년 새 굉장히 늘었는데, 반대로 학원 등은 줄어들었거든요. 결국 아티스트로서 성공하는 졸업생들 외에는 현실적으로 이들을 받아들일 곳이 뚜렷하게 없다는 건데, 대학에서 공부한 음향학 등을 그대로 방음 이론으로 승화시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과, 조금 색다른 인테리어와 상업디자인을 찾고 있는 청년들이 감사하게도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Q. ‘조용한 청년들'의 주요사업 내용을 간략히 설명해주시겠습니까?

많은 분들이 조용한청년들은 ‘방음’ 사업을 한다고 말씀하시지만, 실제로는 ‘방음부스’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습니다. 꽤나 까다로운 기준일 수 있지만, 부스는 태생 자체가 방음공사의 정반대에 위치하거든요.
기본적으로 공사는 한 번 시공하고 나면 재활용이 불가능합니다. 그렇기에 자주 이사를 다녀야하는 개인이나 연습실 및 학원 운영 고객은 구입이 부담스럽죠. 바로 그러한 불편함에서 태어난 게 ‘방음부스’입니다. 레고와 같은 블록형 조립식 구조로 신속한 설치 및 이동이 가능하고 자연스럽게 중고거래가 활성화되어 있어서, 사용하지 않게 됐을 때도 부담이 적거든요.  따지고 보면, 방음부스의 경쟁 아이템은 방음공사인 셈이죠!

Q. 그동안  ‘방음부스’  설치사례와 장점은 무엇이며 기존 귀사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창립 후 시장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쳤던 것은 역시, 인테리어 특유의 견적식 현금결제를 탈피한, ‘정찰제 운영 및 온라인 결제 시스템’ 도입인 것 같아요. 오히려 요즘 시대에 온라인 결제가 안되는 게 이상한 일이긴 하지만, 현재도 방음부스 업계에서 전 제품, 전 규격을, 상담 없이 홈페이지에서 직접 결제할 수 있는 곳은 조용한청년들 밖에 없거든요.

물론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고객의 대부분은 전화 상담을 통해 견적을 주고받고 가격을 깎는 일에 지쳤어요. 물론, 견적제 특유의 ‘덤탱이 쓰지는 않았나?’하는 불안감도 정찰제 운영 시스템으로 해소시킬 수 있고요.

또 공사와 조립식 방음부스의 차이(디자인, 옵션 등)를 줄였다는 점도 있을 것 같네요.

방음부스는 그 특성 상, 규격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넣을 수 없거든요. 화려한 디자인이 들어간 방음부스는 대부분 공사방식으로 생산된 경우인데, 조용한청년들은 가능한 많은 옵션을 도입해 그 장벽을 허물었습니다. 공사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취향대로 제품을 꾸밀 수 있답니다. 물론 방음부스의 장점인 이전설치와 AS 지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요.

Q. 앞서 창업이전에 대기업 인사과에서 근무하셨다고 알고 있는데, 조직에서 인사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회사의 규모나 업종에 따라 인사의 역할 및 범위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업무의 경중 및 질의 정도가 다르더라도 역할의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조직에서 인사의 역할을 근사하게 포장하면 경영목표에 맞추어 인사전략을 수립하고 그에 따라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배치된 인력을 공정하게 평가하여 인적자원을 관리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인사는 모든 직원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심리적, 육체적 모든 부분에 있어서 즐겁게 근무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역할이 인사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Q. 그동안 이사업을 해오면서 애로사항이 있다면 무엇이고 향후 사업의 전망은?

역시 개인차가 크다는 게 가장 큰 애로사항입니다. 물론, 층간소음이나 벽간소음 수준 또한 건축물마다 모두 다르다보니, 같은 용도라도 다른 성능의 제품을 사용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같은 수준의 데시벨(dB)도 더 민감하게 느끼는 경우가 있거든요.

구매자가 그러한 경우는 제품 선택 단계에서 타협 할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아래층과 같이  피해를 겪고 있는 이웃의 경우라면 조정이 쉽지 않습니다. 무조건 맞출 수도 없고 안 맞출 수도 없거든요.

그렇기에 조용한청년들은, 고객이 이웃과 심한 마찰이 있을 경우 간혹 중재의 역할을 위해 현장에 투입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대부분의 경우, 관계 마찰에서 비롯된 문제인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러한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조율해야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다보니, 그런 부분이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Q. 요즘 경기가 많이 어렵다고들 하는데 앞으로 사업계획을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경기가 시장에 끼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구매 목적이, 즉 제품이 가져다주는 핵심가치가 반드시 구매 할 수밖에 없는 생존이나 자아실현, 자기초월에 가까울수록 그 영향이 덜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방음부스를 구매하는 층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수면에서부터 공부, 음악 전공생, 스트리머 등.. 그러나 분명한 공통점이 있답니다. 

제품을 소유함으로써, 불면증에서 벗어나거나 현재의 내 실력을 넘어선다거나, 지금 바로 유튜브로 방송을 한다거나 하는, 단순히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불명확한 목표가 아닌 구체적인 실현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그러한 점에서, 방음부스는 방음 가구라는 단순한 가치를 뛰어넘는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현재 조용한청년들의 주력은 ‘방음부스’이지만, 실은 ‘방음’을 뛰어넘고자, 벗어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완벽한 수준의 방음을 이루어내기보다는, +a(플러스 알파)를 하고 싶어요. 사용자와 오랜 시간동안 삶의 목적과 가치관을 공유하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공간’을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연습실이라면, 단순한 연습실 오픈이 아닌 여러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만들어내는 결과물을 더 높은 수준에서 서로 공유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달까요? 말 그대로 ‘비전을 지원한다.’라는 측면으로 서로 공생하는 관계가 되고 싶어요.

아직 뚜렷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방음부스’를 중심으로 언제든 색다른 사업을 진행시킬 수 있도록 조용한청년들의 임직원은 지금 이 순간도 고민을 거듭하고 있답니다.

Q. 끝으로 최대표님의 삶의 철학과 좌우명은 무엇인지요?

저의 삶의 철학은 성공의 지름길은, 1%의 실패 확률을 한없이 줄여나가는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생의 좌우명은 절망이 밀려올수록 긍정을 잃지 말자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조용한 청년들 방음부스 설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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