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홍영표 의원, 뉴스타파 ‘의정활동비 '이중청구'...사실과 달라

[뉴스프리존, 국회=백석 기자] 국회 홍영표 의원은 뉴스타파 ‘의정활동비 '이중청구'...국회의원 26명 1억6천만원 빼돌려’ 기사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입장을 밝혔다.

홍의원은 "뉴스타파가 제기한 ‘중복수령’은 사실과 다릅니다."라며 "의원실은 의정보고서 제작 및 발송을 위한 정책홍보물유인비를 국회사무처로 지원받았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원실은 해당 비용을 사무처가 입금한 ‘홍영표’명의의 계좌가 아닌 ‘홍영표 후원회’명의의 통장에서 업체로 지출하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홍의원은 "뉴스타파의 취재 이후 이를 ‘반납’한 사실도 없습니다."라며 "국회 지원금을 받는 지원경비계좌가 선관위 보고 의무를 갖고 있는 정치자금계좌에 비해 회계투명성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 공감하여, 지원경비계좌에서 관리하던 해당 금액 1,936만원을 정치자금계좌로 이체했습니다."라며 해명했다.

홍의원은 "지원경비계좌와 정치자금계좌 모두 의원실에서 관리하는 공금계좌이므로 이를 ‘반납’이라 표현하는 것은 분명한 잘못입니다. 회계상의 문제점을 시정했을 뿐입니다."라며 "뉴스타파와 시민단체가 국회 운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많은 노력을 알고 있습니다."라며 지지를 표했다.

다만, 홍의원은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표현과 주장이 이루어진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공금 계좌에서 관리하고 있는 지원경비를 ‘빼돌렸다’,‘중복수령’,‘반납’이라 표현하는 것은 사실관계와 명백히 다릅니다."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