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안데레사 기자] 5일 일본군 성노예로 끌려가 고초를 겪었던 ‘위안부 피해자’ 김순옥(96) 할머니가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받지 못한 채 한 많은 세상을 떠났다. 이날 오전 향년 9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로써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생존자는 26명으로 줄었다.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은 김 할머니가 "오전 9시 5분 세상을 떠났다"며 "이로써 생존 피해자는 26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발인은 7일이며 장지는 나눔의 집 추모공원이다. 김 할머니는 해방 이후 중국에 정착했다 지난 2005년 여가부 등의 협조로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하고 나눔의 집에 입소했다.

남눔의 집에 의하면, 1922년 평양에서 태어난 김순옥 할머니는 1940년 어려서부터 식모나 유모 일을 해온 김 할머니는 20살 때 공장에 취직할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중국 헤이룽장성 '석문자' 위안소에 끌려가 피해를 당했다.

해방 이후 생계를 위해 중국인과 혼인해 중국 둥닝에 정착했고, 2005년 나눔의 집 등의 도움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해 피해 할머니들이 모여사는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에 정착했다. 일본 정부를 상대로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민사조정을 신청하기도 했다고 말했다.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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